2019년 정부 예산이 지난 8일 새벽 4시30분 경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 되었습니다. 

축산과 가장 관련이 많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소관 예산 및 기금 총지출 규모는 14조 6,596억원 입니다. 국회 심의단계에서 당초 농식품부 예산안 14조 6,481억원 대비 115억원, ’18년 예산(14조 4,996억원) 대비 1,600억원(1.1%)이 증액되었습니다.

스마트농업 확산 기반 조성 지원 확대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동화된 생산, 분뇨 등 환경 제어 시스템이 구축된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에 26억원이 증액되어 원래의 시범단지 2개소가 3개소를 늘어납니다(79억원). 환경문제 저감과 축산물 안전성 확보를 통해 미래 축산업 모델로 육성될 예정입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핵심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조기 성과달성을 위해 119억원이 확대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또한, 스마트축사 800호 구축에 713억원의 예산안이 투입됩니다. 

농업경영체 자금 지원 등 농가 경영안정 증액

시중금리 인상에 따른 농업인 금융부담 완화와 차질없는 자금 지원을 위해 농업자금 이차보전 790억원이 추가되었고 축산 농가의 사료 외상구매 이자부담 절감을 위해 농가사료구매자금 지원금 222억원이 확대되었습니다. 아울러 폭염, 태풍 등 재해 발생에 대비한 농가의 재해보험 가입수요 증가에 따른 보험료 지급소요 267억원이 추가 반영되었습니다. 

축산 사육환경 개선과 환경관리 강화 

동물복지형 축산 확대(가금․양돈 250개소, 기타 450)와 가금 밀집지역 재배치(10호) 등 축산 사육환경의 근본적 개선에 33억원이 추가되었습니다(2,105억원). 또한, 가축방역 사각지대 해소와 초동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살처분보상비를 늘리고(200억원) 통제초소지원에 신규 예산 137억원이 배정되었습니다. 구제역 Asia1형 백신비축에도 9억원의 예산이 확대되었습니다. 

농식품부는 "내년도 확정 예산을 바탕으로 ‘농업인 소득안정,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 기반 강화, 누구나 살고싶은 농촌 조성’의 주요 농정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차질없는 사업추진과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지자체․현장농업인 등과 적극 소통하여 사업계획 수립 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1일 국무회의에서 '2019년 예산의 공고안 및 배정계획을 의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