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신임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 장관이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앞서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청문회는 5시간도 채우지 못한 채 순조롭게 끝나 인사가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어 30일 오후 4시경 해외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재가를 하였습니다.

이로서 김현수 장관은 이개호 전 장관에 이어 제65대 농식품부 장관이 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들어 세 번째 농식품부 장관입니다. 

김 장관은 앞서 장관 지명 소감에서 '사람 중심의 농정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모든 역량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편 이개호 전 장관은 30일 이임사를 내고 17개월 기간('18.3~'19.8)의 농식품부 수장으로서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 전 장관은 "우리 농업과 농촌이 안고 있는 과제들은 결코 쉽지 않았으나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잘 헤쳐올 수 있었다"며, 여러 공적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국가로 확산되고 있음에도 철저한 국경 검역과 방역 조치로 국내 유입을 성공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국회로 돌아가 항상 농업·농촌과 가까운 곳에서 여러분을 응원하고, 농업·농촌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습니다. 

이개호 전 장관은 현 제20대 국회의원이며 지역구는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