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가 ASF의 일반 돼지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장마철 이후 농장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일선 농가에 당부했습니다. 중수본은 장마철 이후 무더위가 찾아오면 곤충 등 매개체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ASF 확산 가능성이 증가할 우려가 있고, 아울러 돈사를 자주 출입하고 사육돼지와 직접 접촉하는 농장 관리자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중수본은 장마철 이후 먼저 전국 양돈농가에서 쥐·해충 제거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도록 홍보·캠페인과 점검을 지속 추진합니다. 아울러 ASF가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만큼, 농장 종사자들이 돈사 출입 시'손 세척·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이라는 점을 지속 강조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17일부터 발령한 '모돈 ASF 위험주의보'에 따라 접경지역 농가에 “모돈 접촉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위생장갑을 반드시 착용” 하는 등 모돈사 출입시 지켜야할 방역수칙을 전파한다는 계획입니다. 모돈 방역 관리수칙 내용 ① 모돈사는 지정된 관리자 외에 출입 금지(부득이
정부가 신종 매개체성 전염성 가축질병 국내 유입 방지 강화에 나섭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검역본부’)가 이달부터 ‘동물질병 매개체 모니터링 사업’을 실시하고 감시 대상을 말 농장으로 확대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강화조치는 최근 태국에서 동아시아 지역 최초로 아프리카마역이 발생한 것에 따른 것입니다. 아프리카마역(African Horse Sickness, AHS)은 말에서 폐사율이 최고 95%까지 나타날 수 있는 악성 매개체성 질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축전염병상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 질병의 주요 매개체인 등에모기(Culicoides biting midge)는 흡혈성 곤충으로 아프리카마역뿐만 아니라 블루텅병, 아까바네병 등의 동물 질병을 매개합니다. 등에모기는 기류를 타고 장거리 이동(국가 간, 대륙 간)이 가능하고, 최근 기후변화로 매개체 서식지가 확대 되는 등 곤충의 생태가 변화하고 있어 등에모기가 매개하는 질병의 국내 유입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검역본부 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은“작년 9월 발생한 ASF처럼 신종 감염성질병은 언제든 국내로 유입되어 직·간접적인 경제적 피해를 줄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가 ASF의 일반농가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단위 방역 강화방안을 15일 내놓았습니다. 15일은 국내에 ASF가 첫 확진된지 180일이 되는 날 입니다. 현재 ASF는 야생멧돼지에서는 계속해서 파주·연천·철원·화천 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일반농가에서의 재발병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15일 기준 ASF 야생멧돼지 숫자는 378건으로 연천과 화천 등을 중심으로 동진·남하하고 있으며, 포획·발견지점 주변의 물 웅덩이와 토양, 포획·수색용 장비와 차량 등 환경에서도 바이러스가 30건 검출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은 야생멧돼지 활동이 활발해지고, 아울러 영농활동이 본격화되는 시점입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가축전염병 주요 전파원인인 야생멧돼지, 조류, 쥐 등의 매개체와 차량, 사람에 의해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농장단위 차단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야생조수류, 쥐, 파리 등 매개체를 통한 농장 전파를 막기 위해 축사 구멍메우기, 쥐덫 설치 등 구서·구충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전국 모든 양돈농장의 울타리·조류 차단망 등 방역시설이 3월까지 완비될 수
인근 농장에서 PED(돼지유행성설사병)가 발병하면 다소 시간차가 다양하지만, PED가 전파되는 사례가 적지않이 있습니다. 같은 길을 쓰기 때문에 차량바퀴를 통해 우리 농장에 감염되었을 것으로 의심해 왔는데 '파리'가 범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미국의 수의컨설턴트, 그랜트 앨리슨 수의사(Walcott Veterinary Clinic, Iowa)는 최근 미국의 한 잡지(Farm Journal's Pork)를 통해 "소수의 파리가 PED 바이러스를 돼지에 전파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PED가 발병한 농장에서 채집한 파리에서 PCR검사를 통해 PED바이러스를 확인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들 파리를 통해 실제 동물검정시험(bioassay) 결과 PED에 노출되지 않은 돼지에 PED를 유발한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앨리슨 수의사는 "파리는 돼지 분변에서 번식을 해 바이러스와 분변, 돼지 사이에 밀접한 연결고리가 있다"며 "앞으로 질병매개체로서 파리에 대해 농장과 수의사가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때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올해 국내 PED의 발생이 심상치 않습니다. '16년 최다 발생 기록을 가뿐히 넘을 태세입니다(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