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Lameness)'은 모돈의 도태를 포함하여 폐사 또는 안락사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이 되며, 그로 인해 많은 농가에서 경제적인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본 연구는 모돈의 경제성에 영향을 주는 파행의 원인이 되는 발굽 병변에 대한 국내 양돈장을 대상으로 모돈의 품종과 산차에 따른 발굽 병변의 발병을 조사하였다. 구체적으로 국내 4개의 종돈장과 4개의 일반농장, 총 8개 농장 모돈을 대상으로 요크셔 263두, 랜드레이스 95두, 요크셔와 랜드레이스 교잡종인 F1 326두, 총 684두를 대상으로 발굽의 수평균열, 발굽의 수직균열, 발굽 끝 길이의 차이, 곁 발가락 길이의 차이를 관찰하고 평가하였다. 분만틀의 구조, 품종, 산차에 따른 발병률 및 발굽 병변별 발병 비율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발굽 병변의 발병률은 분만틀 구조에 따라서 펀치드 플라스틱에서 사육된 개체가 트라이바에서 사육된 개체보다 발병률이 높았으며 품종에 따라서 랜드레이스보다 요크셔의 발병률이 높았다. 발굽 병변별 발병률은 펀치드 플라스틱에서 사육된 F1은 곁 발가락 길이의 차의 발병률이 높았으며 펀치드 플라스틱에서 사육된 요크셔와 트라이바에서 사육된 요크셔와 랜드레이스는 발굽의 수평균열의
돈단독(豚丹毒)은 돈단독균(Erysipelothrix rhusiopathiae)에 의해 발생하는 돼지 질병입니다. 돼지의 피부 상처나 입을 통해 감염됩니다. 감염 후 패혈증을 비롯, 전형적인 붉은색 다이아몬드 형태의 피부 병변과 고열, 유산, 관절염, 폐사 등을 일으킵니다. 돈단독이 문제가 없는 농장이라고 하더라도 50%의 돼지는 편도 속에 균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돈단독은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돈단독은 백신을 통해 충분한 예방이 가능합니다. ※대표 사진 출처: '도축 병리 자료 모음집(농림축산검역본부, 2015)'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출하돈에서 폐렴 병변이 없다고 하더라도 절반 이상은 병원체(원인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의 '21년 출하단계 돼지의 호흡기 질병 조사 결과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총 60개 농가를 대상으로 도축돈 303두에 대한 검사에서 121두(39.9%)는 육안상으로 폐렴 증상이 확인되었으며, 나머지 182두(60.1%)는 육안병변이 없는 정상으로 판정되었습니다. 우선 폐렴은 기관지폐렴이 62두(20.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기관지-간질성폐렴이 31두(10.2%), 흉막염 11두(3.6%), 간질성폐렴 8두(2.6%), 흉막폐렴 5두(1.7%), 기관지폐렴+흉막염과 기관지-간질성폐렴+흉막염이 각각 2두(0/7%) 등의 순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들 폐렴 병변을 보이는 개체 121두에서는 대부분 원인체(97두, 80.1%)가 검출되었습니다. 단독 감염이 26두, 혼복합 감염이 71두로 파악되었습니다. 원인체는 일반적인 써코 바이러스인 PCV2뿐만 아니라 변이종인 PCV3, PRRS, 흉막폐렴균(APP), 파스튜렐라균(PM), 연쇄상구균(SS),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라이니스(MHR), 유행성폐렴균(MHP) 등
[위축성 비염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글을3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1회: 돼지 호흡기의 구조 및 세균 혼합감염 (PPDC) 위험성(바로보기) ▶2회: 자돈들의 콧속은 건강할까? - 비진행성 위축성비염의 숨은 위험(바로가기) ▶3회: 우리 농장 돼지는 편안히 숨쉬고 있을까? - 위축성 비염 평가 방식의 전환 돼지 콧속의 건강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돼지 호흡기의 1차 방어막인 비갑개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코 절단면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축장에서 출하돈의 코를 잘라 비갑개 위축여부를 점수화해 평가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코의 절단면에서 위축성 비염 병변지수를 평가하는 방식은 지금까지 5등급 기준이 주로 사용되었다 (Grade 0: 위축없음, 1: 조금 위축, 2: 중등도 위축, 3: 심각한 위축, 4: 매우 심한 위축, 5: 완전 소실). 이러한 5등급 평가법은 위축성 비염이 심각한 수준의 농장을 분류해 내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나, 일부 비갑개 연골이 부분적으로 소실된 경우는 평가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등급이 매겨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중등도 이하의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