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전국 10개 시군 등에서 산불이 동시에 발생해 주택과 창고, 시설 등을 태우는 등 큰 경제적 피해를 일으켰습니다. 충남 홍성에서는 산불이 양돈장으로 옮겨 붙어 돈사 일부가 소실되고 돼지 85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5일 이들 산불 피해 시군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하여 발생한 피해에 대한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지원도 이루어집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해 돈사 화재 발생 피해액이 300억 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피해를 기록했습니다. 소방청(3일 집계 기준)에 따르면 '22년 1월부터 12월까지 돈사 화재는 전국적으로 163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329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329억 원은 역대 연간 최고 재산피해액입니다. 이전까지의 최고 피해액은 지난 '20년 194억 원이었습니다. 불행히도 올해 기록이 깨진 것입니다. 화재당 피해규모도 컸지만 특히, 돈사 화재가 산불로 번지면서 2차 피해가 발생한 영향입니다. 해당 화재는 지난 5월 영광에서 일어났습니다. 49억 원으로 단일 돈사 화재 피해액으로 최고 규모입니다(관련 기사). 돼지 1만 8천 마리가 폐사하고, 돈사 8동이 소실되었을 뿐만 아니라 야산 2.5ha를 태웠습니다. 또한, 지난해 돈사 화재는 5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년보다 22건(15.6%)이나 늘었습니다. 163건은 역대 5번째로 많은 기록입니다. 가장 돈사 화재 발생이 많았던 해는 '17년(189건)입니다. 전년까지만 해도 돈사 화재는 4년 연속 감소해 산업 전체의 화재 예방 노력이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돈사 화재 발생이 증가했던 이유는 1월과
지난 18일 전남 영광에서 발생한 돈사 화재 피해 규모가 약 47억 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단일 돈사 화재 사고로는 역대 최대 피해 규모로 추정됩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영광 돈사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정확히 47억 4천 2백만 원입니다. 돈사 8동이 소실되고, 돼지 1만 8천여 마리가 폐사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야산 2.5ha를 태운 결과입니다. 이로 인해 올해 누적(5.18 기준) 돈사 화재 피해 규모는 149억 5천 9백만 원이 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8억 4백만 원과 비교하면 91.7%(71억 5천 5백)나 증가한 수준입니다. 거의 두 배입니다. 이번 영광 화재 사고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지만, 화재 발생 건수('21년 63건→'22년 77건)가 지난해보다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한편 전남소방본부는 이번 영광 화재를 계기로 사전예방활동 차원에서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도내 대형 축사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점검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점검 대상 가운데 양돈장은 40개로 파악됩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
[2보] 영광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해 돼지 약 1만 8천 마리가 폐사하였습니다. 돈사는 8개 동이 전체 또는 부분 소실되었습니다. 산불로 인해 2.5ha의 나무가 불에 탔습니다. 화재 원인은 잠정 전기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 5.19 06:00 업데이트 [1보] 오늘 새벽 전남 영광에서 양돈장 화재가 산불로 확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18일 새벽 2시 6분경 영광군 불갑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이유로 발생했습니다. 불은 돈사 12개 동 가운데 5개 동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어 인접한 야산(오미산 해발 157m)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6시 기준) 양돈장 불은 모두 끈 가운데 산불 완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화재의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는 금일 조사 예정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이영희 원장)은 경북 울진, 강원 삼척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사내 모금행사를 통한 임직원 성금을 모아 기부하고, 지난 4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구호물품은 지역별 이재민 구호소에서 필요한 생수와 냄비받침대를 전달했으며, 임직원 성금은 사랑의 열매 성금계좌로 입금했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이영희 원장은 “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지역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최근 경북 울진, 강원 강릉, 동해, 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번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바로가기)'에 기탁되었으며,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사업과 구호 물품 지원을 비롯한 주민들의 주거와 생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한돈자조금은 산불로 인해 ASF 감염 멧돼지의 이동이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인근 지역 한돈 농가의 차단 방역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갑작스런 화마로 하루 아침새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한돈 농가를 대표해 우리의 작은 손길이 모아져 다시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울진-삼척, 강릉-동해) 피해 면적은 5만 ha로 추정되며, 440여 명의 이재민과 902건의 시설피해등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ASF 양성멧돼지 발견시군에서 연달아 대형 산불이 발생해 ASF 확산 가속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ASF 양성멧돼지 발견건수는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역대 최고 기록(2월 228건)을 수립한 가운데 이달에도 발견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지난 2일 7건, 3일 12건에 이어 4일에는 역대 일일 최다 발견건수인 31건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31건은 지역적으로 울진7, 정선6, 강릉4, 삼척3, 춘천1, 영월4, 가평2, 단양4 등에서 골고루 확인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울진의 양성멧돼지의 경우 지난달 10일(#2079)과 13일(#2120)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양성 사례였습니다. 이번에는 7건(#2275-2281)이 한꺼번에 추가되었습니다. 이들은 기존 양성멧돼지 발견지점보다 남쪽 지점인 울진군 북면 덕구리에서 2건, 상당리에서 5건이 각각 지난달 25일과 23일에 발견되었습니다. 수색을 강화하면 추가 양성멧돼지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런데 4일 같은 날 오전 울진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은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양성멧돼지 발견지역인 상당리 발견지점과는 불과 3km
경북의 양돈장에서 연이어 불이 나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27일 22시16분경 성주군 선남면의 돼지농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4개 동(2,200㎡)이 소실되고, 돼지 2천8백여 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4억4천8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경북에는 지난 24일 안동시 풍천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40여시간만인 26일 산림 800ha를 태우고 가까스로 진화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5일 남후면 소재 양돈장으로 불이 옮겨 붙어 타 축사 3개 동(1,015㎡)이 전소되고, 돼지 640두가 폐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대와는 달리 26일 기준4개 지역(파주, 연천, 김포, 강화)에서 모두 9건(27일 08:00 기준)의 양성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연장된 가운데여기에서 추가 확산을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양돈산업은 망한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화가 제일 문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발생 12일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방역당국은 이렇다 할 원인파악을 하지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ASF가 발병한 농장 가운데 남은음식물 급이 농장은 없습니다. 26일 석모도에서 돼지 2마리를 키우는 곳에서도ASF가 확인되자, 기존 차량에 의한 확산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태가 미궁에 빠지는 양상입니다. 더욱이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간의 부처 칸막이이슈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ASF 특성 상 야생멧돼지가 일반농장의 돼지만큼이나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할 대상이지만, 두 중앙부처 간에 공조가 되지 않는 모양새 입니다. 국방부 또한 매 한가지 입니다. 상황과 정보가 공유되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이나 국회로부터 의문이나 지적이 나오고서야 비로서 일부가 공개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