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빠른 ASF 신고'를 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9년 9월 국내 첫 유입 당시, 채수용 대표의 신속한 판단과 신고 덕분에 한돈산업은 더 큰 재앙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방적 살처분 이후 까다로운 행정 규제로 채 대표는 무려 6년 8개월 21일이라는 긴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 했습니다. 비육돈을 사육하며 오랜 시간을 보낸 그는 기존의 낡은 돈사를 신축급으로 대대적으로 개보수하는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26년 6월 채 대표는 모돈 200두 규모의 일괄사육농장의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관련 기사). 2019년 당시 20대의 나이에도 모돈 400두를 경영하며 전국 최상위권의 생산 성적을 유지했던 2세 한돈인은 이제 두 아이의 든든한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모든 역경을 딛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다시 찾아낸 채 대표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