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도 체감온도 있다...폭염 앞두고 THI 활용 본격화

  • 등록 2026.06.09 21: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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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가축 전용 더위지수 단계별 현장점검 및 관리요령 전파 등 사전 대응 강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올여름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THI, Temperature-Humidity Index)’ 활용을 대폭 강화합니다. 위험 농가를 사전에 찾아 집중 관리하고,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와 급수 지원 등 현장 대응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지방자치단체, 농축협,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축종별 폭염 관리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취약 농가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폭염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는 사람의 체감온도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온도와 상대습도를 반영해 가축이 받는 열 스트레스를 수치화한 것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이 전국을 30m×30m 단위로 세분화해 정보를 제공합니다(관련 기사).

 

특히 농가에는 휴대전화 알림톡을 통해 매일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와 함께 축종별 관리요령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농협의 ‘NH오늘농사’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관련 기관에서도 해당 정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이 지수를 현장 대응과 직접 연계할 계획입니다. 위험 단계가 예보되면 축종별·지역별 지수를 활용해 축산 관련 기관 합동점검반을 운영하고, 적정 사육밀도 유지 여부 등 취약 농가를 집중 점검합니다.

 

또한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와 급수 장비 등 긴급 수요 물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농축협 및 생산자단체와 협력해 사양관리 지원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긴급 단계에서는 피해 발생 현황을 일일 단위로 파악하고 우수 대응 사례를 공유해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집중합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체계가 폭염특보 발령 이후가 아닌 이전 단계부터 가축 상태를 점검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해 폭염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인 폭염 대응 기반도 강화합니다. 환기시설과 냉방장비 등 온도 저감 시설 지원을 확대하고, 폭염에 특히 취약한 산란계 농장의 사육밀도 개선을 위한 축사 개보수 사업도 추진합니다. 또한 ICT 기반 스마트축사 보급 확대와 가금농가의 냉방시설 설치 시 가축재해보험 보험료 할인 등을 통해 농가의 자율적인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현재 가동 중인 축산재해대응반 내 제도개선팀을 중심으로 현장 애로사항을 상시 수렴하고 제도 개선으로 이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농식품부 이재식 축산정책관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측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를 적극 활용해 환기와 급수, 사육밀도 관리 등을 미리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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