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덴마크 돼지에서 'Brucella suis 생물형 2'에 대한 위험평가

  • 등록 2026.09.15 19: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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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브루셀라병 인체 위험은 낮지만…유산·고환 비대 시 감별진단 필요

덴마크에서는 동물복지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거세하지 않은 비육돈의 사육이 증가하고 있다. EU 법규에 따르면 도축되는 동물의 모든 부위는 공식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음경은 이미 제거해 폐기한 경우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여기서 제기되는 문제는 비정상적인 고환을 발견하지 못했을 때 돼지를 다루는 작업자와 돼지고기를 섭취하는 소비자에게 어떤 위험이 있을 수 있는가이다. 연구진은 이를 알아보기 위해 덴마크를 사례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지침에 따라 반정량적 위험평가를 실시했다. 감염 경로는 돼지와의 직접 접촉과 돼지고기를 통한 전파, 돼지 사육 형태는 실내 사육과 야외 사육으로 각각 나누어 평가했다.

 

공중보건 측면에서 관련성이 있는 유일한 위해요인으로 브루셀라균(Brucella spp.)이 확인됐다. 브루셀라병은 신고 대상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된 수퇘지에서는 고환이 커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덴마크는 공식적으로 B. abortus와 B. melitensis 청정국이다. 반면 B. suis biovar 2(돼지 브루셀라균 생물형 2)는 지난 50년 동안 몇 차례 검출된 적이 있다. 덴마크에서는 지금까지 사람 감염 사례가 확인된 적이 없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사람 감염 사례는 매우 드물다.

 

또한 돼지고기는 급성 감염 돼지에서 유래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브루셀라 감염의 전파 경로로 간주되지 않는다.

 

연구진은 B. suis biovar 2로 인한 사람의 건강 위험을 평가한 결과, 야외 사육 돼지와 직접 접촉할 경우에는 ‘낮음(low)’, 돼지고기를 통한 감염과 실내 사육 돼지와의 접촉에서는 ‘무시할 수 있는 수준(negligible)’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돼지 생산자와 수의사는 야외 사육 돼지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고환 비대나 유산과 같은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대응해야 한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Risk assessment for Brucella suis biovar 2 in Danish pigs, Lis Alban(University of Copenhagen), Porcine Health Management, 2025] 

 

번역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 역자 주: 본 연구는 돼지 브루셀라병의 인체 감염 위험이 전반적으로 낮더라도 현장에서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유산이나 고환 비대가 나타날 경우 PRRS 등 흔한 질병에만 초점을 맞추면 브루셀라병을 놓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돼지 질병을 생산성 문제로만 바라보기보다 농장 종사자와 수의사 등 사람의 건강까지 고려해 인수공통감염병을 감별진단하는 인식과 진단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리자 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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