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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에 미국 양돈장에서 돼지오제스키병 재발생했다

미국 농무부(USDA), 아이오와 및 텍사스주 사육돼지 농가에서 돼지오제스키병(Pseudorabies) 발생 확인...2004년 이후 첫 양성 사례

[추가] 초기 역학조사 결과, 이번 아이오와주 항체 양성 돼지의 근원지는 텍사스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항체 양성 돼지는 수컷 돼지 5마리로 텍사스주의 야외 사육 시설에서 아이오와주 농장으로 이동해 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실제 바이러스 감염이 이루어진 발생 농장은 텍사스주 소재 시설 한 곳으로 좁혀지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농무부(USDA) 동식물검역국(APHIS)은 지난 30일(현지 시각) 아이오와주와 텍사스주의 사육돼지에서 돼지오제스키병(Pseudorabies, 가성광견병)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생은 아이오와주의 한 비육돈 농장과 텍사스의 야외사육시설에서 정기검사 과정를 통해 각각 확인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해당 농장의 돼지들로부터 항체 양성 반응을 최종 진단했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즉시 해당 시설들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를 발령했으며,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상세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인근 농장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 검사와 예찰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지난 2004년 돼지오제스키병이 박멸된 이후 상업용 돼지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례입니다. 돼지오제스키병 바이러스가 야생멧돼지 사이에서는 여전히 순환하고 있어, 이번 사례 역시 야생멧돼지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에 의해 바이러스가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USDA는 이번 발생 보고가 국제 기준에 따른 투명한 절차에 의해 관리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발생 농장에 대한 살처분 및 철저한 소독을 포함한 표준 방역 프로토콜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농가들에게는 야생 동물과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한 생물보안 강화와 함께 의심 증상 발견 시 즉각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돼지오제스키병은 지난 1986년 첫 사육돼지 양성 사례가 확인된 이래 국가 박멸 프로그램(양성돼지 제거, 백신 접종)을 통해 2009년을 끝으로 이후 추가 발생 보고는 없는 상황입니다. 2013년 이후 백신 접종도 중단되었습니다. 다만, 미국과 마찬가지로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순환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바이러스 전파 유입 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관련 논문).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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