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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돈 농촌진흥청장, 공주 금강축산 명인 방문… 스마트 축산 및 ESG 경영 현장 점검

이승돈 농진청장 "스마트 축산 이정표 확인"... 현장 건의 정책 반영 할 것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7일 오후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금강축산을 방문하여 스마트 축산 기술 도입 현황을 점검하고, 축산 분야 ESG 경영 확산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습니다. 금강축산의 송일환 대표는 2025년 축산 분야 대한민국 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되었으며, 데이터 중심의 사양 관리와 자원 순환형 축산 모델을 구축해 왔습니다.

 

 

송일환 대표는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100년 농장’을 향한 비전과 함께 고부가가치 축산 경영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주목받은 부분은 산업 부산물을 사료로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기술입니다. 송 대표는 요구르트와 사과박, 치즈 유청 등 버려지는 부산물을 미생물로 발효시켜 돼지에게 급여함으로써 사료비를 대폭 절감하고 돼지의 면역력과 기호성을 증진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금강축산은 모돈당 연간 출하두수(MSY) 26.2두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인 18두를 크게 상회하는 탁월한 생산성을 입증했습니다.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선제적 투자도 돋보였습니다. 송 대표는 약 50억원을 투입해 신축돈사로 리모델링하고, 첨단 탈취탑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축산 악취와 먼지를 획기적으로 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1만 톤 규모의 저장조에서 숙성된 액비를 인근 경종 농가에 공급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는 ‘경축순환협력’ 경제를 실천하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송 대표는 이승돈 청장에게 부산물 사료화 시설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액비의 과학적 시비 처방 기준 마련을 건의했습니다. 특히 경종 농가가 안심하고 액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 차원의 정밀한 성분 분석과 데이터 검증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그간 액비는 화학비료 대비 저렴한 가격 덕분에 경제성 측면에서만 주로 부각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액비가 실제 작물의 결실을 돕고 품질을 높이는 등 농작물 생육에 미치는 실질적인 이득이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이 핵심 문제로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금강축산의 사례는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기술과 ESG 경영이 결합된 미래 축산의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현장에서 제안된 부산물 사료화 및 탄소 저감 기술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과 규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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