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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밀'도 '오르고 '옥수수'도 올랐다...세계곡물가격 6개월 연속 상승

FAO(유엔식량농업기구), 4월 곡물 가격지수 111.3포인트,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유가, 비료 등 중동전쟁 여파 지속

지난달 중동전쟁 여파로 주요 곡물 가격이 또 오르면서 세계곡물가격이 6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FAO(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4월 곡물 가격 지수는 평균 111.3포인트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3월 대비 0.9포인트(0.8%),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0.4%) 상승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수수와 보리를 제외한 주요 곡물 가격 상승을 반영합니다.

 

세계 밀 가격은 0.8% 상승했는데, 이는 미국 일부 지역의 가뭄과 호주의 평균 이하 강우량 가능성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 압력 때문입니다. 또한, 에너지 비용 상승과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폐쇄로 인한 공급 차질로 비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농부들이 비료 사용량이 적은 작물로 전환함에 따라 2026년 밀 파종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국제 옥수수 가격은 0.7% 상승했는데, 이는 브라질의 계절적 공급 부족과 기상 악화 우려, 그리고 미국 일부 지역의 파종에 영향을 미치는 가뭄 때문입니다. 여기에 원유 가격 상승 속에서 에탄올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비료 가격 부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것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쌀 가격 지수는 인디카종과 향미 가격 상승에 힘입어 1.9% 상승했습니다. 이는 원유 및 원유 파생상품 가격 급등으로 대부분의 쌀 수출국에서 생산 및 유통 비용이 증가한 것을 반영합니다. 반면, 세계 수수 가격은 수입 수요 감소, 특히 중국의 수요 감소와 주요 생산 및 수출국의 공급 전망 개선에 힘입어 4.0% 하락했습니다.

 

한편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2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 전 분기보다 6.9% 급등한 121.1(전년 동기 대비 8.1%)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관련 기사). 향후 국내 사료용 곡물 수입 가격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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