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야생멧돼지 ASF 검출 건수는 30건으로 전월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관련 기사). 이러한 감소세는 이달 들어 더욱 가팔라져, 13일 기준 단 4건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현재 우거진 수풀로 인해 ASF 야생멧돼지에 대한 적극적인 포획과 폐사체 수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사체 수색이 지연되면 야생 환경 내에 방치된 바이러스 농도가 오히려 높아지게 됩니다. 농장 외부 환경의 오염도가 심화되면서, 결과적으로 농장 안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전파 압력)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결국 현재의 낮은 검출 수치는 방역의 성공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커지고 있는 거대한 위협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철저한 폐사체 수색과 농장 주변 환경 소독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