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축산 냄새 문제 해결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냄새 저감 기술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 탈취 장치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냄새 측정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형 기술을 올해 전국 26개 농가에 확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내형 소형 탈취탑과 IoT 기반 냄새 모니터링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형 냄새 저감 기술의 현장 적용 범위를 넓힌다고 지난 13일 밝혔습니다.
국내형 소형 탈취탑은 돈사에서 배출된 공기를 장치 내부로 유입한 뒤 물을 분사해 냄새 물질을 씻어내는 방식의 장치입니다. 여기에 전기화학식 기반 모듈형 센서를 적용해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상 범위를 벗어난 이상 패턴이 감지되면 즉시 알람이 울리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12개 농가를 대상으로 탈취탑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업 이전보다 냄새 감소 효과를 체감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또 다른 냄새 저감 기술로 ‘플로팅 커버(Floating Cover)’와 IoT 기반 냄새 측정 시스템을 연계한 새로운 통합형 기술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플로팅 커버는 고무 재질의 원형 부유체를 분뇨 저장조 표면에 띄워 냄새 확산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현재 현장 실증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27년부터는 시범사업을 통해 16개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은 오는 2027년부터 자동화 기반 냄새 저감 장치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는 탈취탑에 자동운전 시스템을 접목해 공기 중 암모니아 농도와 세정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세정수 살포와 교체까지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불필요한 운영비를 줄이고 농가의 관리 부담을 낮춰 냄새 저감 장치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 스마트축산환경과 장길원 과장은 “축산 냄새 저감을 위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 개발과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자동화 기술 개발과 현장 지원을 강화해 지역사회와 공감할 수 있는 축산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