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제93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정기총회’에 참석해 아주 반가운 소식들을 가득 들고 돌아왔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WOAH의 ‘육상동물 항생제 내성 협력센터’로 새롭게 지정된 것입니다. 그동안 검역본부가 소, 돼지, 닭 등 우리 가축들의 항생제 내성을 열심히 연구하고 분석해 온 전문성을 세계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국제무대에서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응하고, 다른 나라들의 기술 지원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대한민국은 WOAH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의 ‘핵심그룹’ 일원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단 8~9개 회원국으로만 구성되는 이 핵심그룹은 지역 내 주요 동물 보건 정책이나 논의 의제를 미리 조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나라는 내년 7월쯤 ‘동아시아 수석수의관(CVO) 포럼’과 ‘한·중·일 수석수의관 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 농가들에게도 민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나 구제역, ASF 등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들을 국경을 넘어 어떻게 공동으로 예방하고 통제할지 깊이 있는 전략을 논의하게 됩니다.
아울러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제주도 구제역을 비롯해 소해면상뇌증(BSE), 아프리카마역, 가성우역 등 4개 가축 전염병에 대한 ‘청정국(지역)’ 지위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총회에 우리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은 "우리나라의 동물질병 관리 역량과 국제적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받은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의 방역 및 검역 협력을 더욱 끈끈하게 이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