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름철 축산악취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내 축산농가 5천여 호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종합평가에 나섭니다. 환경과 방역, 동물복지, 교육 등을 한꺼번에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시도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경기도는 도내 축산업 허가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한 달간 '2026년 축산농가 종합평가'를 실시한다고 지난 7일 밝혔습니다.
이번 평가는 여름철 집중되는 축산악취와 환경민원에 대응하는 동시에 축산 관계 법령 준수 여부와 농가 관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평가 항목은 ▲축사관리 ▲사육환경·동물복지 ▲방역관리 ▲종사자 교육 ▲지역사회 기여도 등입니다. 시군과 지역축협, 읍·면·동 등이 참여해 현장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악취 점검이나 방역 점검을 넘어 여러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그동안 각 지자체에서 악취 저감 실태조사나 가축분뇨 관리 점검, 방역 점검 등을 실시한 사례는 있었지만, 허가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환경·복지·방역·교육·지역사회 기여도를 종합 평가하고 이를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경기도는 평가 결과 평균 60점 미만 농가를 하절기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현장 지도와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반복적으로 민원이 발생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맞춤형 환경개선 관리도 추진합니다. 반면 우수 농가에는 표창과 함께 각종 축산 지원사업 선정 시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농가 종합평가는 단순 점검이 아니라 농가 스스로 축산환경과 방역 수준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예방 중심 정책"이라며 "미흡농가에 대한 집중관리와 우수농가 지원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축산환경 개선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