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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강국인데 소독필증은 아직 종이? 홍성군이 바꿨다

거점세척소독시설의 '소독필증 자동문자(SMS) 발송 시스템' 구축 완료....종이·문자 병행으로 이용 편의 높여

충남 홍성군이 거점세척소독시설의 '소독필증 자동문자(SMS) 발송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군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시범 운영을 실시한 결과 축산차량 운전자와 농가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습니다. 이후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성을 보완한 뒤 정식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번 시스템은 축산차량이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마치면 해당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소독필증을 농장주 스마트폰으로 즉시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농장에서는 차량이 농장에 도착하기 전 소독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차량 출입 통제와 소독 이력 관리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문자 발송 기록이 전산으로 남는 만큼 향후 방역관리의 투명성과 추적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홍성군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 축산농가를 고려해 기존 종이 소독필증 발급도 병행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병민 축산과장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며 시스템을 개선해 왔다"라며 "문자 발송과 종이 발급을 병행해 이용 편의성과 방역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촘촘한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홍성군 사례를 계기로 거점소독시설 소독필증의 전국적인 전산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현재 축산차량 등록과 이동 정보, 전자처방전 등 축산 관련 행정의 상당 부분이 디지털화된 상황에서 소독필증만 종이 방식에 머물러 있는 것은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ASF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종이 없는 전자 소독필증 체계를 구축해 방역 효율성과 행정 편의성을 동시에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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