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카바이러스 A(Senecavirus A, SVA)는 피코르나바이러스과(Picornaviridae)에 속하는 새롭게 발견된 바이러스로, 돼지에서 수포성 병변과 파행을 유발하며 신생 자돈에서는 폐사까지 초래한다. SVA는 최근 수년간 전 세계적으로,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본 연구는 돼지에서의 SVA 감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 세계 자료를 대상으로 메타분석과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하였다.
2014년부터 2020년 7월 26일까지의 자료를 대상으로 PubMed, VIP Chinese Journals Database, China National Knowledge Infrastructure(CNKI), Wanfang Data를 검색하였다. 선정 기준에 따라 총 34편의 논문이 분석에 포함되었다. 무작위 효과 모형(random effects model)을 이용해 돼지에서의 SVA 통합 유병률을 추정하였다. 또한 연구들의 '편향 위험(risk of bias)'을 평가하고, 이질성을 설명하기 위한 하위군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전 세계 돼지에서의 SVA 유병률은 15.90%(1,564/9,839; 95% 신뢰구간[CI], 44.75–65.89)로 추정되었다. 2016년 이후에는 유병률이 11.06%(945/8,542; 95% CI, 28.25–50.64)로 감소하였다.
검사법 별로는 VP1 기반 RT-PCR 검사에서 SVA 유병률이 58.52%(594/1,015; 95% CI, 59.90–83.96), 면역조직화학법(immunohistochemistry assay)에서는 85.54%(71/83; 95% CI, 76.68–100.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자돈군에서의 SVA 유병률이 71.69%(119/166; 95% CI, 68.61–98.43)로 가장 높았으며(p < 0.05), 국가, 채취 연도, 시료 채취 부위, 검출 유전자, 진단 방법, 계절, 연령 및 기후 등이 SVA 유병률과 관련된 이질성 요인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SVA가 현재 여러 국가에 광범위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SVA의 확산을 줄이기 위해 양돈장 관리 강화와 사육 환경 개선을 포함한 보다 적극적인 예방 및 통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Prevalence of Senecavirus A in pigs from 2014 to 2020: a global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Xuhua Ran(Hainan University), The Korean Society of Veterinary Science, 2023]
번역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 역자 주: 국내에서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SVA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구제역과 구별이 어려운 수포성 질병입니다. 따라서 국내 유입 시 불필요한 이동제한과 방역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평상시 예찰과 신속·정확한 감별진단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