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가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을 하나로 연결하는 '원헬스(One Health)'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원헬스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단순한 개념 소개를 넘어 사회 현안에 대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제안과 공식 의견을 내놓는 역할을 맡겠다는 구상입니다.
대한수의사회 원헬스위원회(위원장 김소현)는 지난 14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회 운영 방향과 중점 추진 과제를 논의했습니다. 원헬스위원회는 제28대 대한수의사회 집행부에서 신설된 상설위원회로, 원헬스 관련 사회적 논의를 선도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위원회는 우선 올해 안에 '대한수의사회 원헬스 선언문'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원헬스와 관련한 사회적 현안이 발생하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신속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대한수의사회의 공식 입장과 권고문도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위원들은 원헬스 개념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실천 방향과 사회적 공감대는 아직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세미나와 심포지엄, 언론 기고 등을 통해 국민 이해를 높이고 주요 현안을 정리해 소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소현 위원장은 "원헬스는 어느 한 직역이나 분야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해답을 만들어 가야 하는 영역"이라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사회적 논의를 이끌고 원헬스 분야에서 신뢰받는 전문 논의기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회장도 "원헬스는 공중보건 전문가인 수의사가 사회에 적극 기여해야 할 핵심 분야"라며 "위원회가 원헬스 논의를 이끌고 더 많은 수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원헬스위원회는 지난 5월 온라인상에서 광견병 예방접종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광견병 예방접종은 공중보건 안전망'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원헬스 관련 사회적 이슈에 대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국민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위원회는 김소현 위원장을 비롯해 대학, 질병관리청, 한국소비자원,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