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고는 Ceva Santé Animale사의 제공으로 체코 브르노대학교 수의학과 Daniel Sperling 교수의 글을 번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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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보이는 설사, 숨겨진 독소(2): 포유자돈 설사의 숨은 변수, β2 독소
▶ 눈에 보이는 설사, 숨겨진 독소(3): 신생자돈 설사의 원인 ‘대장균’
▶ 눈에 보이는 설사, 숨겨진 독소(4): 신생자돈 설사의 원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유럽 농장 데이터로 본 세균성 병원체 분석
이전 글에서는 신생 자돈 설사를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체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실제 농장 현장에서는 이러한 병원체들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어떤 양상으로 검출될까?
이번 글에서는 유럽 여러 국가의 신생 자돈 설사 시료를 바탕으로 진행된 연구 데이터를 통해 주요 세균성 병원체의 실제 분리 빈도와 특징을 정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1. 주요 세균성 병원체의 분리 빈도 및 검출 수준
유럽 여러 국가의 116개 농장에서 수집한 시료를 대상으로 세균학적 검사를 진행한 결과, 총 710개의 세균 분리주가 확인되었다.
가장 높은 분리 비율을 보인 세균은 단연 대장균(E. coli)으로 48.6%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가 33.9%,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가 15.9% 순으로 검출되었다.
반정량적 검출 수준 분석
- E. coli: 분리주의 79.4%가 중등도 이상의 높은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 C. perfringens: 분리주의 96.7%가 중등도 또는 높은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 C. difficile: 중등도 또는 낮은 수준으로만 검출되는 경향을 보였다.
2. E. coli 병원성 분석: '용혈성'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이유
추가 타이핑 검사를 통해 276개의 E. coli 분리주를 상세 분석한 결과, 흥미롭고 주목해야 할 점이 발견되었다.
(1) 용혈성(Hemolysis)에 대한 오해:
일반적으로 용혈성 E. coli만을 유해균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번 분석에서 용혈성을 보인 E. coli는 전체의 16%에 불과했다. 더욱이 병원형으로 확진되거나 잠재적 병원성을 가진 균주 중에서도 용혈성 비율은 16% 수준에 그쳤다. 즉, 단순히 용혈성 유무만으로 E. coli의 병원성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며, 비용혈성 균주라 하더라도 설사를 유발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2) 병원형 유전자 패턴:
- 알려진 병원형(19.9%): 신생 자돈 설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EDEC, EPEC, ETEC, NTEC 중 하나로 분류되었다.
- 잠재적 병원성 균주(37.7%): 선모, 부착인자, 독소 관련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전체 E. coli 분리주 중 57.6%가 실질적인 병원성 또는 잠재적 병원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3. C. perfringens 분석: Type A의 압도적 우세와 독소 조합
117개의 C. perfringens 분리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타이핑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Type A의 독점:
검출된 모든 분리주(100%)가 C. perfringens Type A로 확인되었다. (과거 주요 원인으로 언급되던 Type C는 검출되지 않았다.)
(2) 독소 유전자 보유율:
Type A 분리주의 90.6%가 α(알파) 독소와 β2(베타2) 독소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매우 높은 병원성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었다. 나머지 9.4%는 α 독소 유전자만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음 5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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