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도매가격이 이번 주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낮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5주 연속 전년 가격을 밑돌게 됩니다.
올해 주간 평균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28주차(7월 5일) 6,378원으로 전년(6,366원)을 소폭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29주차 6,270원(전년 6,408원) △30주차 6,193원(6,300원) △31주차 6,142원(6,504원) △32주차 6,320원(6,631원)으로 4주 연속 전년 가격을 밑돌았습니다.
이번 33주차도 마찬가지입니다. 12일 현재 월~수요일 3일 평균은 6,353원으로 전년 같은 주 평균 6,637원보다 284원 낮습니다. 통상 목·금요일로 갈수록 가격이 낮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 최종 평균에서는 전년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 돈가 약세는 국내 돼지 출하 증가 때문으로만 보기도 어렵습니다. 7월까지 누적 돼지 등급판정두수는 지난해와 사실상 같은 수준입니다. 반면 돼지고기와 소고기 수입은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육류시장 전반의 공급 부담은 커진 상황입니다(관련 기사).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도매시장 상장 물량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소비도 녹록지 않습니다. 지난 10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여름휴가와 폭염 영향으로 정육점과 외식업체의 발주가 부진하고 덤핑물량 출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교급식 중단과 가공용 원료육 수요 약세로 전지·등심·후지 판매도 부진한 상황입니다.
한편 최근 월 평균 도매가격은 4월 6,176원에서 5월 6,388원으로 오른 이후 △6월 6,343원 △7월 6,236원 △8월 12일 현재 6,334원으로 사실상 횡보하고 있습니다. 7월과 8월 가격은 전년 대비 낮은 수준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