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4 (월)

  • 흐림동두천 18.5℃
  • 흐림대관령 13.1℃
  • 흐림북강릉 18.0℃
  • 흐림강릉 21.6℃
  • 구름많음동해 18.4℃
  • 구름많음서울 20.6℃
  • 흐림원주 17.6℃
  • 흐림수원 19.0℃
  • 맑음대전 19.2℃
  • 흐림안동 19.5℃
  • 구름많음대구 22.5℃
  • 구름많음울산 22.1℃
  • 구름많음광주 20.9℃
  • 맑음부산 24.1℃
  • 구름많음고창 19.1℃
  • 맑음제주 22.7℃
  • 맑음고산 23.1℃
  • 맑음서귀포 23.1℃
  • 구름많음강화 18.6℃
  • 흐림이천 17.8℃
  • 구름많음보은 16.2℃
  • 구름많음금산 17.3℃
  • 구름많음김해시 23.6℃
  • 구름많음강진군 18.7℃
  • 구름많음봉화 14.1℃
  • 흐림구미 21.9℃
  • 구름많음경주시 19.8℃
  • 구름많음거창 18.6℃
  • 구름많음합천 20.7℃
  • 맑음거제 22.0℃
기상청 제공

[칼럼] 지금은 네팔의 눈물에 한돈산업이 손 내밀때

전국 양돈현장 곳곳에서 함께 땀 흘리는 네팔 노동자들…우리가 작은 힘이 되어줄 차례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덮친 대홍수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고 삶의 터전도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이번 재해가 한돈산업에도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들리지 않는 이유는 지금도 전국의 양돈장 곳곳에는 많은 네팔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통계는 확인이 필요하지만 현장에서는 양돈농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 가운데 열에 일곱은 네팔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농장에서는 이들이 돼지에게 사료를 주고, 분만을 돕고, 돈사를 청소하고, 출하를 준비합니다. 

 

그런 네팔 노동자들의 가족과 이웃이 지금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네팔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양돈 현장에서도 네팔 노동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 한돈산업 관계자는 최근 이런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네팔 노동자들 사이에서 양돈장 사장님들도 조금씩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 농장에서 오랫동안 같이 일한 사람들인데, 그들의 고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은 우리가 손을 내밀 차례가 아닐까요"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함께 일하는 네팔 직원에게 가족의 안부를 한 번 더 묻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뜻이 있는 농가와 관련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보태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돈산업은 돼지만으로 만들어지는 산업이 아닙니다. 결국 사람이 만드는 산업입니다.

 

평소에는 ‘외국인 노동자’라고 부르지만 농장에서는 매일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 돼지를 키우는 사람들입니다. 산업이 어려울 때 함께 버텨준 사람의 고향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손을 내미는 것은 단순한 기부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네팔 노동자들에게도 대한민국의 양돈장에서 보낸 시간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머물렀던 시간만은 아니었다는 기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 네팔이 어렵습니다.

 

그동안 우리 곁에서 한돈산업을 함께 지켜온 네팔 노동자들에게 이번에는 우리가 작은 힘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한편 30일 오전 기준 네팔과 중국 당국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번 네팔 대홍수 참사에 따른 사망자는 750명이며, 실종자는 3천명 이상입니다. 2차 홍수 우려에 구조 작업이 지연되면서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홍수 피해 긴급구호 캠페인

네팔 홍수 지원 전용 계좌(우리은행 1005-902-638427, 예금주: 대한적십자사)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배너
배너
총 방문자 수
18,088,178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