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바이러스(FMDV) 비구조단백질(NSP)에 대한 항체 검출법을 기존의 혈청학적·바이러스학적 검사법 및 RT-PCR과 비교해, 백신접종 소를 실험적으로 접촉 감염시킨 뒤 발생한 FMDV 지속감염축(carrier animal)을 확인하는 데 있어 각 검사법의 유용성을 평가하였다. 또한 지속감염축에서 감수성 개체(sentinel)로의 바이러스 전파 여부도 관찰하였다.
FMDV 백신을 접종한 소 20두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소 5두를, FMDV를 배출하고 있는 공여축 5두와 직접 접촉시켜 감염에 노출한 뒤 노출 후 28일까지 관찰하였다. 이 가운데 백신접종축 12두와 비접종축 3두는 FMDV의 체내 지속 여부와 전파 가능성, 항체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노출 후 최대 24주까지 추가 관찰하였다.
백신접종축 가운데 9두에서는 노출 후 28일이 지난 뒤에도 감염이 지속되었다. 이들 개체의 식도·인두액(oesophagopharyngeal) 시료를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 분리법보다 RT-PCR에서 바이러스가 더 빈번하게, 더 오랜 기간 검출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FMDV RNA가 검출되는 빈도는 점차 불규칙해졌지만, 양성 시료에서 확인된 바이러스 RNA 사본 수(copy number)는 비교적 서서히 감소하였다.
FMDV에 노출된 적이 없는 감수성 소 2두를 지속감염축과 함께 사육하면서 전파 여부를 관찰하였다. 이들 감수성 소는 지속감염축이 FMDV에 노출된 후 93일부터 168일까지 함께 사육되었으나 감염되지 않았다.
백신접종 후 FMDV에 노출된 소에서 비구조단백질(NSP)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는 능력은 시판 혈청검사법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단일 검사법만으로 지속감염 상태가 된 모든 백신접종축을 찾아낼 수는 없었다.
다만 NSP 항체검사에서 가장 잘 검출되지 않은 개체들은 다른 검사에서도 바이러스 증식의 증거가 가장 적었던 개체들이었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FMDV의 2B 비구조단백질(NSP)에 대한 항체 검출이 FMDV 지속감염을 진단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논문 원문(바로가기), The application of new techniques to the improved detection of persistently infected cattle after vaccination and contact exposure to foot-and-mouth disease, S Parida, Pirbright Laboratory, Vaccine, 2005]
번역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 역자 주: 구제역 백신접종만으로 바이러스 감염과 지속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으며, NSP 항체는 야외 바이러스 감염을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특히 발생지역에서 NSP 항체가 확인될 경우 단순 감염 흔적으로 간주하기보다 바이러스 잔존·순환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적극적인 정밀검사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