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에서 사흘 만에 구제역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앞서 감염항체(NSP)가 검출돼 방역당국의 관리를 받아온 소 농가에서 바이러스 항원이 나왔습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강화군 하점면의 한 소(젖소)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 항원 양성축 2두가 발견됐습니다. 해당 농가는 소 53두를 사육 중이며, 지난 16일 확진된 농가(관련 기사)에서 약 2.4km 떨어져 있어 이미 3km 방역지역 안에 포함돼 있던 곳입니다.
이번 사례는 임상증상에 따른 신고가 아니라 방역당국의 추적검사 과정에서 포착됐습니다. 이 농가에서는 지난 8월 21일 NSP 항체가 검출됐으며, 이후 바이러스 순환 여부를 살피기 위한 예찰 과정에서 19일 소 2두가 항원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구제역은 모두 13건으로 늘었습니다. 이달에만 벌써 4건입니다. 지역별로는 인천 강화 3건, 경북 예천 8건, 경기 고양 2건입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의 사람과 가축, 차량 등의 출입을 차단하고 이동통제와 소독에 들어갔습니다. 항원이 나온 소 2두는 부분 처분하고 나머지 개체에 대해서는 긴급 백신접종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발생지역인 강화군과 인접 김포시 소·염소 농장에 대해 일제접종을 9월 23일까지 조기에 실시합니다. 전국 우제류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전화예찰 등을 일제히 실시하고, 9월 23일까지 운영되는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에 전국 우제류 농장과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집중소독을 추진합니다.
별도의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은 없습니다. 해당 농가가 지난 16일 확진농가를 중심으로 설정된 3km 방역지역 안에 있어 이미 이동통제와 예찰 등 방역조치가 적용되고 있었던 점과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례는 NSP 항체 검출이 과거 감염의 흔적에 그치지 않고 실제 바이러스 순환 가능성을 찾아내는 단서가 될 수 있음을 다시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향후 강화지역의 다른 NSP 항체 양성 농가에 대한 검사 결과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 [사설] 구제역 NSP 양성축, 이제 예방적 도태 논의할 때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