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에서 '구제역 바이러스(FMDV)' 감염이 장기간 임상증상 없이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은 1950년대 처음 확인되었다. 이후 FMDV '지속감염 상태(carrier state)'는 과학자와 정책 결정자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와 관련한 근본적인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지속감염축에서 감염성 FMDV가 검출됨에도 불구하고, 접촉한 동물에게는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불일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FMDV의 지속감염을 일으키는 기전을 규명하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지속감염 상태와 관련한 위험을 규명하고 예측·예방하며 모델링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지식의 공백이 남아 있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이와 구별되는 형태의 '새로운 무증상 감염(neoteric subclinical infection)'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감염은 현장 상황에서는 지속감염 상태와 구별하기 어렵지만, 역학적 특성은 상당히 다를 가능성이 있다.
이번 리뷰에서는 FMDV 지속감 상태에 관한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고,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구체적인 분야를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FMDV의 병원성 및 감염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실험 연구 결과를 실제 구제역 현장 연구에서 축적된 경험과 연계해 논의한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The Carrier Conundrum; A Review of Recent Advances and Persistent Gaps Regarding the Carrier State of Foot-and-Mouth Disease Virus, Carolina Stenfeldt(Plum Island animal Disease Center), Pathogens, 2020]
번역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 역자 주: 구제역 바이러스(FMDV)는 감염 후 임상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소 등 반추류에서 장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지속감염축에서 다른 동물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소와 달리 돼지에서는 일반적으로 지속감염축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축종별 특성을 고려한 구제역 감염 및 방역정책의 차별화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