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2℃
  • 맑음대관령 15.0℃
  • 맑음북강릉 17.7℃
  • 맑음강릉 19.5℃
  • 맑음동해 18.6℃
  • 맑음서울 22.0℃
  • 맑음원주 19.6℃
  • 맑음수원 20.5℃
  • 맑음대전 20.2℃
  • 맑음안동 20.9℃
  • 맑음대구 23.1℃
  • 맑음울산 19.7℃
  • 맑음광주 20.7℃
  • 구름많음부산 21.0℃
  • 맑음고창 20.6℃
  • 구름많음제주 21.9℃
  • 구름많음고산 22.5℃
  • 맑음서귀포 22.5℃
  • 맑음강화 18.9℃
  • 맑음이천 18.7℃
  • 맑음보은 18.8℃
  • 맑음금산 18.6℃
  • 구름많음김해시 20.4℃
  • 맑음강진군 18.0℃
  • 맑음봉화 15.6℃
  • 맑음구미 19.6℃
  • 맑음경주시 19.9℃
  • 구름많음거창 18.4℃
  • 구름많음합천 20.1℃
  • 흐림거제 19.0℃
기상청 제공

산업동향 &

"구급차가 돈사 앞까지 들어올 수 있나요?"... 양돈농가도 미리 점검해야

축산과학원, 가축사육구역 응급환자 대응훈련 실시…농장 위치·출입구·차량 진입경로·역할 분담 사전 점검 당부

양돈농장은 질병 차단을 위해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역체계가 사람의 응급상황에서는 오히려 구급대의 현장 접근을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어 농장별 대응체계를 미리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2일 외부인과 차량 출입이 제한되는 가축사육구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대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환자 발견과 119 신고부터 구급차 진입, 환자 이송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훈련에서는 한우사 작업자가 폭염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환자 발견과 119 신고에 이어 내부 상황 전파, 구급차 진입로 확보, 방역 출입문 개방, 구급대 현장 안내, 응급처치까지 실제 상황과 같은 절차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훈련 내용은 양돈농장에도 그대로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규모가 큰 양돈장의 경우 농장 입구에서 실제 돈사까지 거리가 멀거나 여러 동의 돈사가 복잡하게 배치돼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출입문이 잠겨 있거나 구급대가 어느 돈사로 가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신고 이후에도 현장 도착까지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이에 축산과학원은 농가가 평소 농장의 도로명주소와 출입구, 주요 작업장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해 둘 것을 당부했습니다. 구급차가 축사까지 들어올 수 있는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출입문 열쇠나 원격조종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수시로 살펴야 합니다. 신고자와 출입문 개방자, 구급차 안내자 등의 역할도 미리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양돈농장에서는 사람의 응급구조와 가축방역을 동시에 고려한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외부 차량의 농장 진입을 엄격하게 통제하더라도 응급상황에서는 구급차량의 진입과 환자 이송이 지체되지 않아야 합니다. 대신 구급차 진입 절차와 구조가 끝난 이후 차량 이동경로 등에 대한 소독 방법을 사전에 정해 놓는 방식으로 방역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작업자가 혼자 돈사에서 일하는 경우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휴대전화를 항상 소지하고 가족이나 동료에게 작업 장소와 예상 작업시간을 알려두면 사고 발생 시 대응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환자의 상태뿐 아니라 농장 위치와 진입 가능한 출입구까지 정확하게 알려야 합니다.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응급환자 발생 시 황금시간(골든타임) 내 구급대가 환자가 있는 곳까지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출입구를 열고 이동 경로를 안내해야 한다”며 농장 여건에 맞는 비상 연락망과 역할 분담, 구급차 진입경로를 사전에 확인해 둘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배너

관련기사

배너
총 방문자 수
18,670,813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