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인 돼지국밥을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맛보고 평가하는 이색 미식 행사가 열립니다. 시민 1만800여 명의 추천으로 선정된 돼지국밥집 20곳이 최종 투표에 올랐습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9월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 ‘2026 부산돼지국밥대전’의 주요 행사인 ‘국밥주간’을 운영하고, 시민 추천으로 선정된 20개 업소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부산돼지국밥대전은 단순히 맛있는 국밥집을 가리는 행사가 아닙니다. 부산의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에 얽힌 시민들의 경험과 취향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는 시민 추천에 이어 ‘국밥회담’, ‘국밥주간’, ‘국밥 쇼케이스’, ‘국밥 어워즈’ 순으로 진행됩니다.
앞서 지난 19일 열린 국밥회담에는 시민 참가자인 ‘국밥러버’ 20명을 비롯해 강레오 셰프, 박상현 음식문헌연구자, 부산시 홍보대사인 배우 한상진 씨가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부산 돼지국밥의 기준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각자의 경험과 취향, 추천 업소의 특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본격적인 시민 투표는 국밥주간 동안 진행됩니다. 부산 시민 1만800여 명의 사전 추천을 거쳐 선정된 20개 돼지국밥집 가운데 자신이 좋아하는 곳에 투표하는 방식입니다.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 업소를 직접 방문해 매장에 설치된 QR코드로도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에 오른 20개 업소는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위치한 ‘나우어라이빙’에서 열리는 국밥 쇼케이스에도 참여합니다. 현장에서는 돼지국밥 판매와 요리 시연 등 부산 돼지국밥을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특히 16일 열리는 ‘국밥 어워즈’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의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3개 업소와 상위 10개 업소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특정 전문가나 브랜드가 아니라 부산의 돼지국밥을 오랜 시간 즐기고 사랑해 온 시민들”이라며 시민의 경험과 취향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고, 실제 매장 방문과 지역 관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