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에 등록된 축산차량 대수가 처음으로 6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적으로 등록된 축산차량 대수는 모두 6만1813대입니다. 이는 1년 전인 '22년 11월 등록 대수(5만9554대)보다 무려 2,259대가 증가(+3.8%)한 수준입니다. 이렇게 등록차량이 늘어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지난해 상반기에 실시한 '미등록 축산차량 자진 등록(GPS 장착)' 때문입니다(관련 기사). 정부와 지자체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전국적으로 미등록 축산차량 자진등록 기간을 운영하고 7월부터 강력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축산차량을 미등록하거나 단말기를 미장착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자진등록 기간 이후 실제 등록된 축산차량 대수는 무려 1천8백여 대가 증가하였습니다('23년 2월 vs. 8월 비교, 1825대). 또한, 정부는 지난해 4월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농장주 개인 소유 또는 임차 형태의 승용차와 승합차에 대해서도 축산차량 등록을 의무화하고 10월 18일부터 적용하였습니다(관련 기사). 이 때문에 10월 이후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는 올해 악취저감 원년의 해 선포에 따른 후속조치로 악취관리가 미흡한 도내 양돈장 27개소를 대상으로 전문가 합동 컨설팅 결과 이행을 위한 농장들의 노력도를 이달 11월 최종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제주도는 도내 악취관리 미흡 양돈장 27개소에 대해 지난 6~7월 악취발생원 관리방안 및 농장 내외부 청결상태, 악취저감시설 상시 운영, 농가 특성을 고려한 단기·장기 개선방안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합동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후 8월부터는 합동 컨설팅 결과 이행여부를 매월 현장 점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달 11월 축산환경관리원과 합동으로 그동안 농가별 악취관리 컨설팅 이행 여부를 최종 점검하고, 컨설팅 결과를 분석해 12월 발표할 예정입니다. 컨설팅 결과 이행 미흡농가 등 지속 관리가 필요한 농가에 대해서는 환경·축산부서 합동 지도·점검, 폐업 유도 등 집중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컨설팅 결과를 성실히 이행하는 농가들의 노력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양돈산업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11월 최종 점검과 12월 결과 분석을 통해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에
[본 콘텐츠는 (주)선진이 제공하고 '돼지와사람'이 편집하였습니다. - 돼지와사람] 최근 양돈업계에서는 사료 원재료 가격의 인상, 수입육과의 경쟁 가속화, 강화되는 규제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 체질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생산비를 줄이고 농가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 구조의 변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첨단 ICT 장비 도입을 기반으로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양돈인이 있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에 위치한 매일농장 유병철 대표는 아버지의 농장 경영에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양돈업에 종사하게 됐다. 유 대표는 지난 2019년 스마트축산 전문기업 ㈜선진 한마을과 협업하여 최첨단 ICT 장비를 도입한 뒤, 지금의 스마트팜을 만들어낸 2세대 양돈인이다. 유 대표는 과거 승마 선수 출신으로 양돈업과는 인연이 없었으나, 땀 흘린 만큼 확실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끌려 양돈업에 뛰어들었다. 유 대표는 전국 각지의 우수 사례 농장을 직접 찾아가 노하우를 배웠다. 양돈 1세대인 아버지와 사양관리 방식에서 이견이 생기기도 했으나 농장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를 거듭한 것은 물론,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박용순)는 축산 환경 관련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환경솔루션팀(ES)’ 조직의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카길애그리퓨리나의 '환경솔루션팀'은 지난 2012년 만들어졌습니다. ▶폐수 처리 ▶냄새 저감 및 개선 ▶바이오가스 플랜트 컨설팅 ▶환경 솔루션 교육 등 크게 네 가지 분야에서 고객농장과 그리고 나아가 축산 전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관련 활동건수는 연간 250회에 달합니다. 환경솔루션팀은 정화처리수 및 악취 등 분석을 위한 전문적인 기술 장비가 탑재된 '환경 솔루션 서비스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폐수처리 및 냄새 저감에 있어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 것을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객의 이해와 판단을 돕고 있습니다. 개선 과정에서의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바이오가스 플랜트 및 폐수 처리 분야 등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과 교육 강의 활동 등도 활발히 벌이고 있습니다. 환경솔루션팀 박경호 이사는 "우리 팀이 보유한 차별화된 역량을 많은 농가에서 보다 넓고 가치 있게 활용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악취 저감, 폐수 처리 등 농장 환경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은 물론 바이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18일 국내 동물용 백신 제조·수입사를 대상으로 '2023년도 국가검정기준연구회 및 맞춤형 컨설팅(이하 연구회)'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연구회에서는 ‘동물용 백신 시드로트 시스템 도입을 위한 정부와 업계의 전략적 준비’를 주요 주제로 검역본부에서 연구 추진 중인 시드로트 시스템 적용 백신제제의 허가 단계 심사 가이드라인(안)과 국가출하승인 검정체계(안) 관련 중간 연구 결과를 공유하였습니다. 또한, 업계에서 관심이 높은 '국가출하승인 검정기준(고시)'의 올해 제·개정 사항과 해당 검정기준에 따른 검정(면제) 신청 시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하였습니다. 허문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미국 등에서 운영 중인 시드로트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함으로써 우리 동물용 백신의 국제적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제도의 도입·정착을 위해서는 백신업계의 공감대와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논의의 장을 마련하여 소통에 힘쓰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백신 시드로트(Seedlot) 시스템은 백신의 항원(미생물)과 바이러스 증식용 배양 세포주에 대해 각각의 규격을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은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2022년 시범사업 대상자로 충남 '보령시'를 선정했다고 지난 24일 밝혔습니다. 보령시는 지난 2020년 농촌진흥청 국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가축분뇨 액비를 활용하여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축산환경관리원은 앞으로 상지대학교 류종원 교수와 함께 보령시 경종농가를 대상으로 액비를 활용한 작물재배 현장컨설팅을 지원합니다. 매월 농가를 방문하여 토양‧액비 성분분석, 작물 생육관리·분석, 액비 품질관리 등 맞춤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액비 사용에 따른 화학비료 대체 효과를 분석하고 축적된 자료를 활용하여 작물별 액비 활용방법, 사용량, 적정 사용 시기 등의 내용이 담긴 경축순환농업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액비는 '홍보그린텍'이 생산·공급합니다. 홍보그린텍은 지난해 친환경비료 공급 확대 분야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공동자원화시설입니다. 앞서 축산환경관리원은 원활한 시범사업 운영을 위해 지난 22일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가축분뇨 액비 활성화에 참여하는 신규 경종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운영협의체를 구성하였습니다. 협의체는 앞으로 정기적인
경기도가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악취 저감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경기도는 올해 총 4억3,2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 축산농가 맞춤형 악취 저감 컨설팅 지원사업(이하 악취 컨설팅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지난 12일 밝혔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경기지역은 가속화되는 도시개발과 귀농·귀촌 인구 증가로 축산에 대한 주민 불편 민원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축산악취 민원이 2018년 말 1,729건에서 2020년 말 3,017건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이에 이번 악취 컨설팅 사업은 일괄적이고 일방향적 사업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축산농가 악취 저감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접근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악취 민원이 다수 발생한 도내 축산농가 또는 축분비료공장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파견, 면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악취의 원인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전문가 컨설팅 결과에 따라, 해당 농가 및 비료공장에 악취개선 실천 방법과 시설개선 방안을 맞춤형으로 지도합니다. 또한 이후 이행사항을 점검하여, 악취 저감 변화를 분석하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15일 동물용 백신(생물학적 제제) 제조·수입사를 대상으로 '2021 하반기 현장 맞춤형 컨설팅 및 민관 합동 국가검정기준연구회'를 개최하고, 향후 도입 예정인 '시드 로트 시스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연구회에는 중앙백신연구소 등 국내 제조사 11개소와 버박코리아 등 수입사 23개소, 동물약품협회 등 동물약품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검역본부는 '동물용 백신 시드 로트 시스템' 기반 구축을 위한 부표 작성 지침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시드 로트 관리 규정을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국내 허가 동물용 백신의 사용 실태 및 평가 정보 통계 분석’ 연구사업 결과도 공유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국내 시드 로트 시스템의 나아갈 방향뿐만 아니라 당장 연말 개정될 검역본부 고시 ‘동물용의약품등 안전성·유효성 심사에 관한 규정’의 개정에 대해서 활발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업계의 관심 사항에 대한 전문가 상담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 허문 과장은 “앞으로도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현장 맞춤형 컨설팅 및 국가검정기준 연구회를 정기적으로
동물용 백신 제조·관리에 인체용 백신에 이미 적용되고 있는 '시드 로트 시스템' 도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2일 동물용 생물학적제제(백신) 제조·수입사를 대상으로 올해 '현장 맞춤형 컨설팅 및 민관 합동 국가검정기준연구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녹십자수의약품, 코미팜 등 국내 제조사 9개소와 베링거인겔하임, 엠에스디동물약품 등 수입사 12개소 및 동물약품협회 등 동물약품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행사에서는 먼저 향후 국내 도입 예정인 동물용 백신 '시드 로트 시스템(Seed lot system)' 기반 구축을 위한 검역본부의 연구사업이 소개되었습니다. '시드 로트 시스템'은 백신의 항원(미생물)과 바이러스 증식용 배양 세포주에 대해 각각의 규격을 설정하고, 계대(증식) 횟수에 제한을 둠으로써 보다 엄격한 '의약품 등의 제조·관리 기준(GMP)' 아래 백신을 생산·관리하도록 하는 체계를 말합니다. 미생물은 증식을 반복하면서 일정한 변이가 발생합니다. 변이가 누적되면 원래 종균(시드)과 전혀 다른 변이주가 되며, 이를 이용해 백
[지난 12일 한국히프라 주최의 웨비나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한돈산업이 덴마크와 같은 높은 생산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덴마크와 같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발표자인 켄 스틴 페더슨 수의사는 수의컨설팅 회사인 'Ø-Vet' 대표이자 코펜하겐 대학 교수이며, 덴마크 양돈수의사회 회장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4회에 걸쳐 웨비나 발표 내용을 요약해 전합니다. 전체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돼지와사람] 덴마크는 모돈이 100만 두 정도이며, 이들로부터 생산된 돼지의 약 60%만이 자체 비육되어 도축장으로 출하되고, 나머지는 30kg 자돈 형태로 독일 등 인근 국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농장은 가족 단위로 운영되고 있으나, 점차 회사가 운영하는 형태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양돈기업이 농장과 사료 등 모든 과정이 통합된 계열화 형태로 운영되지는 않습니다. 분리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덴마크 농장들의 평균 모돈수는 600두입니다. 비육돈의 경우 1만~1만 2천 두 정도입니다. 규모별 사육편차는 큰 편입니다. 98% 이상의 덴마크 돼지농장은 농장이 직접 선택한 수의컨설팅 그룹(수의사)과 'Health Con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