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9일 김해시 소재 JW웨딩컨벤션센터에서 ‘제25회 부경양돈농협 양돈전산성적발표회’를 개최하고 PSY 27두 첫 달성을 자축했습니다.

부경양돈농협은 조합원농가의 생산성적을 전산관리하며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난 1999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첫해 8개 농장을 시작으로 2024년 말에는 121개 농장이 전산관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는 이재식 조합장을 비롯해 조합농가 및 임직원 등 100여명과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 축산정책관 안용덕 국장, 축산환경관리원 안종락 총괄본부장, 서울대학교 김유용 교수 등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2024년도 생산성 분석(양돈종합지원실 컨설팅팀 김태용 계장) ▶농장경영 분석(양돈종합지원실 컨설팅팀 박종헌 계장) ▶양돈질병 분석(양돈종합지원실 양돈클리닉센터 정성민 수의사) ▶다산성 모돈의 생산성 극대화 방안(세진양돈컨설팅 김기룡 소장) 등이 발표되었습니다.
최근 2년 이상 전산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96개 농장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생산성적 분석 결과, 상시모돈 수를 제외한 전 항목에서 전년 대비 개선되었거나 동일한 성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만율 81.5%, 모돈회전율 2.33회전, 평균 총산 14.2두, 평균 실산 12.9두 등은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특히, PSY 성적의 경우 27.0두로 집계되어 처음으로 27두대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조합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설현대화, 우수한 종돈보급, 체계적인 컨설팅 지원 등과 함께 '조합원, 특히 열정적인 2세 양돈인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성적 우수 농가에 대한 시상도 있었습니다. 황용일 대표(쌍용축산)가 PSY 32.8두로 'PSY 최우수상'을, 남기석 대표(돈트리움)가 MSY 30.5두로 'MSY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김금석 대표(에덴농장)와 이선자 대표(치근농장)가 나란히 'PSY·MSY 성적개선상'을 받았습니다. 전호승 대표(활개농장)는 사료요구율 2.65로 '사료요구율 최우수상'을 차지했습니다. 규격돈 출하 우수농가에 대해서도 상패가 전달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국장은 축사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정부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사업에 부경양돈농협이 적극 동참해 주신 데에 (무엇보다)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많은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축산업으로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식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조합원 상위 30%가 PSY 30두, MSY 27두를 거뜬히 달성하는 우수한 성과를 냈는데 이는 조합원들의 꾸준한 노력과 함께 위생적인 종돈공급, 농장질병 관리와 컨설팅 등 조합의 계열화시스템이 뒷받침한 종합적인 결과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뜻을 함께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