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민·관·학 방역 전체회의 '생산자와 전문가, 정부 모두 방역 파트너'

  • 등록 2025.07.08 21: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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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3차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 전체회의...각 분과별 추진 사항과 향후 운영 계획 논의

보다 효과적인 국가방역 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 '23년 12월 출범한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이하 방역대책위원회)'가 8일 오후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회의실에서 올해 첫 전체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전체회의(관련 기사) 이후 PED·PRRS, 구제역, 돼지열병(CSF) 등 3개 대책반(분과)에서 논의되고 추진된 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공동위원장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국장과 대한한돈협회(이하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을 비롯해 각 분과의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농식품부·검역본부 관계자 및 양돈농가, 교수, 수의사, 한돈협회 임직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분과별 추진 경과 및 향후 운영 소개와 질의·응답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PED·PRRS 분과에서는 이들 질병으로 인한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 대책'을 이달까지 초안을 먼저 마련하고 하반기 내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진단 강화와 발생정보 공유, 방역 사각지대 해소, 방역 인프라 개선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구제역 분과에서는 '27년 5월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국제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당장 올해 전남 영암·무안 구제역 발생 과정에서 파악된 방역조치 미비사항과 제도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한 '구제역 방역관리 개선방안'을 연내 수립·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사용 중인 상시 백신의 피내접종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끝으로 돼지열병(CSF) 분과에서는 2030년 돼지열병 청정화 추진 방안(관련 기사)을 설명했습니다. 기존 정부 주도의 대책을 탈피, 생산자단체·수의사 등이 다각적으로 참여·소통하는 방식으로 청정화를 추진하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분과위원들은 방역대책위원회의 그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향후 위원회 존속 필요성에도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 ▶종돈장 질병 모니터링 및 지원 강화 ▶접경지역에 대한 선제적 방역 조치 ▶구제역 NSP 항체 검사 확대 ▶마커백신 전면 도입에 따른 돼지열병 롬주 백신 관리 ▶변이주 대응 백신 허가 절차 간소화 ▶돼지수의사 육성 및 역할 확대 등을 건의했습니다. 

 

손세희 회장은 "방역대책위원회가 지난 '23년 12월 출범한 이후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 수립, PED·PRRS 개선 종합대책 마련, 구제역 피내접종 백신 산업화 논의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전문가, 정부가 파트너로 협력하여 한돈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발전방안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정록 국장은 "분과위원 여러분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현장 중심의 의견이 우리나라 양돈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원회를 통해 합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예산 확보, 제도 개선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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