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기간은 길지만 맛과 영양은 뛰어나다

  • 등록 2025.10.01 18: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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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한국형 흑돼지 '우리흑돈' 돼지고기 재조명...과학으로 입증된 맛과 영양으로 온 세대가 함께 즐기는 건강한 한돈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돈데이(10.1)와 추석(10.6)을 맞아 우리 돼지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형 흑돼지 ‘우리흑돈’을 재조명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우리흑돈’은 한국 재래돼지 혈통을 계승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은 한국형 흑돼지입니다. 사육 농가 모니터링 결과 사육일수는 180~190일로 일반 상업용 돼지(LYD, 175~185일)보다 길지만, 재래돼지(230일)보다 40일 이상 짧습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일반 상업용 돼지(LYD)와 동일 사양 조건에서 비교한 결과, 색·풍미·다즙성·연도 등 관능 평가 모든 항목에서 유의적으로 높았습니다. 조리 시 육즙 손실이 적어 촉촉한 맛을 유지하고, 올레인산에서 기인한 고소한 향 성분이 풍부하게 발생해 구이로 조리했을 때 향미가 한층 살아납니다.

 

삼겹살의 지방 성분 분석 결과에서도 ‘우리흑돈’은 단일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아 풍미가 개선됐고, 오메가-6/오메가-3 비율은 20.35로 상업형 돼지(LYD 23.06)보다 낮았습니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오메가-3 비중이 커져 영양학적으로 더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올해부터 ‘우리흑돈’은 일부 대형마트에 입점해 그동안 온라인·직판 위주로 이뤄지던 유통이 상시 판매 체계로 확대되었습니다. 향후 소비자 만족도 조사와 시장 반응을 기반으로 유통망이 더욱 넓어질 전망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조규호 과장은 “올해는 한돈데이와 추석이 이어지면서, 우리 돼지고기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농가에 보탬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다”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공급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푸드테크과 강근호 과장은 “돼지고기는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국민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과학적 데이터를 축적해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우리돼지 관련 연구에 힘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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