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적으로 ASF, 구제역, 고병원성 AI 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하였습니다(1~9월까지 ASF 4,517→6,256건, 구제역 159→367건, 고병원성 AI 590건→ 1,270).

이런 가운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여 국경검역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휴일 근무자를 격려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은 해외에서 ASF,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이 지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국가 간 인적·물적 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 질병의 국내 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어 이를 차단하는 국경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송 장관은 국경검역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휴대품 검역 절차와 축산관계자 소독 현황, 검역탐지견 운영 실태 등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연휴기간 근무하는 현장 검역관들을 격려하였습니다.
송 장관은 “우리 농축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경에서의 철벽 검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현장 검역관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검역 업무를 철저히 추진하여 줄 것과 국경검역 홍보에도 각별히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국내 공항만에서의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불법 반입 축산물 적발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