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지난 20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것으로 뒤늦게 파악되었습니다.
이번 주의보 발령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1개체가 확인됨에 따라 내려졌습니다.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제주특별자치도의 최근(2월 16일 ~ 3월 15일) 평균 기온은 작년에 비해 0.8℃ 높았으며, 최고기온 평균이 12.5℃로 작년 대비 1.1℃ 증가되어 이에 따라 모기의 출현이 빨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정점에 이릅니다.
일본뇌염에 감염된 모기에 사람이 물린 후 5~15일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떨림,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20∼30%의 사망률을 보입니다. 최근 3년간 일본뇌염 환자는 모두 45명이며, 이 가운데 8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돼지의 경우 마찬가지로 대부분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다만,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초산돈이 감염되면 약 40% 정도의 유산 및 사산을 일으킵니다. 이에 반드시 모기가 발생하기 전 백신접종이 요구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