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다양한 요인의 돼지 스트레스 현장 진단법에 관한 연구

2023.11.22 22:06:47

모돈 타액 내 바이오마커 농도 분석 통해 스트레스 수치 정량화...평소 돼지 스트레스 모니터링에 활용 가능

국내 양돈업의 생산성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생산성 정체의 가장 큰 원인은 가축관리 미흡, 가축질병 발생으로 인한 높은 폐사율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을 조기에 진단하여 생산성 저하를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돼지의 스트레스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해외양돈업과 다르게 국내양돈업에서는 평시에 개별농가 현장에서 길러져 납품되고 있는 돼지의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되지 않았다. 또한 돼지의 질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혈액분석법 대신 로프를 이용해 채취한 타액 내 바이오마커 농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농장에서 길러지고 있는 돼지들의 스트레스 수치를 정량화하였다. 돼지 스트레스의 표지가 되는 바이오마커를 네 가지(α-amylase, CRP, IgA, cortisol) 선정하여, sandwich ELISA 방법과 competitive ELISA 방법으로 실험을 진행하였고, 스트레스 조건은 수정 스트레스와 공기정화에 의한 스트레스 두 가지 요인을 보았다.

 

모돈의 수정 스트레스의 경우, IgA는 급성 염증 바이오마커인 CRP와 유사한 경향성을 보였고 면역력을 나타내는 IgA는 수정 진행 후 면역력 수치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수정을 진행 후에는 급성으로 바이오마커가 증가하는 것을 보아 스트레스가 높아진 것으로 예측되며 외부의 이물질이 들어와서 면역 반응이 작용하였다고 판단할 수 있다.

 

공조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공기 환경에서는 IgA 항체 수치가 떨어지며 cortisol 의 수치가 높게 관측되는 것을 보아 면역력이 저하되고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공조시설이 설치된 곳의 암모니아, CO2, 온도 등이 공조시설이 없는 곳에 비해 낮게 관리가 된 것을 보아, 돈방 내 대기 환경 조건이 개선됨에 따라 스트레스가 낮아진 것이라고 생각되며 공조시설이 없는 곳은 비교적 스트레스 값이 높으며 면역력 또한 낮게 나타났다.


네 가지 바이오마커에 대하여, 각각의 스트레스 조건 사이에 유의미한 수치적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두 표본 간의 평균값을 비교하기 위해 통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정법인 T-검정을 진행하였다. 수정 스트레스 조건에서는, CRP와 cortisol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α-amylase의 경우 단독 변수로서는 유의미한 구분이 힘들지만, 다른 조건들과 복합적으로 비교하였을 때에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공조시설 스트레스의 경우, α-amylase, CRP, IgA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cortisol은 다른 조건들과 복합적으로 분석하였을 경우 스트레스 바이오마커로서 유의미하다 판단된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다양한 요인의 돼지 스트레스 현장 진단법에 관한 연구, 반지수(한남대학교 대학원), 2023]

 

정리 및 편집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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