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전북지역 PED 바이러스 스파이크(Spike) 유전자 분석

2024.03.26 23:40:44

'22년 전북 PED 발생농가 분리 바이러스 분석 결과 G2b 그룹로 분류, QIAP1401주와 높은 상동성

돼지유행성설사(Porcine epidemic diarrhea, PED)는 국내에서 1992년 첫 발생 보고 이후 2010년까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10년∼2011년 구제역의 발생으로 방역지역 살처분과 전국적인 소독 등의 활발한 방역활동으로 발생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2013년 11월경 PED의 확산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양돈산업에 심각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였다. 또한 양돈산업에서 백신의 효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고 PED 바이러스(PEDV)의 변이와 백신의 효능이 주목받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2022년 전북지역 PED 발생 농가에서 분리한 PEDV 20주를 대상으로 S 유전자 염기서열 및 아미노산을 분석하고, 기 보고된 국내 및 해외 분리주와 백신주간 유전적 특성을 비교 분석하여 발생농가의 백신접종을 위한 지도자료로 활용하고자 연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최근 발생 보고된 국내 야외주들과 같이 G2b 그룹으로 분류되었으며, 분리주간 염기서열 상동성은 98.6∼100%, 아미노산 상동성은 97.4∼100%로 높은 상동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JBBG31, JBBG33, JBBG32, JBBG38, JBBG42, JBBG34, JBBI27, JBBK41주는 유전자 분석 결과 100%의 상동성을 보였는데, 같은 지역 및 인접한 지역임을 고려할 때 같은 바이러스의 유행, 특히 전북지역 양돈 밀집사육 지역의 지속적인 감염을 추정할 수 있다. 이에 양돈 밀집지역은 농가단위 방역보다 취약대상을 포함한 집중 방역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국내의 상용 백신주(SM-98-1, DR-13, QIAP1401)와 염기서열 및 아미노산 상동성을 비교한 결과, QIAP1401주와는 98.2∼99.3%(97.1∼99.4%)로 높은 상동성을 보였으나 SM-98-1 및 DR-13 주와는 92.1∼93.6%(89.7∼93.1%)의 낮은 일치율을 보였다. 

 

따라서, 국내 발생 중인 PED의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현재 유행하는 타입에 맞는 G2b타입의 백신을 사용해야 하고 농장간 철저한 차단방역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유행하는 PEDV의 유전적 변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전북지역 돼지유행성설사 바이러스 Spike 유전자분석, 강미선(전북 동물위생시험소) 외, 한국가축위생학회지,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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