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양돈농가에서 사용하는 환경개선제의 종류 및 주요 성분에 대한 특성을 조사하였고, 친환경제제를 사용하여 양돈분뇨 악취저감 효능을 관찰하기 위해 in vitro(생체 외부) 발효 실험을 진행하고, 주요 악취 성분 및 미생물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축산 환경개선 및 축산 악취저감과 관련이 있는 환경개선제에 대해 나라장터(조달청)에서 유통되고 있는 제품(n = 247)을 제공된 정보 기반으로 조사하였다. 그 결과 물리적 형태에 따라서는 고상형이 75.3%, 액상형이 24.7%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구성 성분(원료)에 따라서는 미생물 및 생균제(71.3%), 아미노산제(11.7%), 혼합제(6.1%), 규산염제(4.9%), 추출물(2.8%), 비타민제(2.0%), 효소제(1.0%) 순으로 조사되었다. 유통되는 악취저감제에 대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미생물 및 생균제(n = 176)에 대하여 제품을 구성하는 주요 균종의 분포 특성을 조사한 결과 미생물제를 구성하는 다양한 균종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Bacillus subtilis로서 제품 내 미생물의 균체 농도는 106~1011 CFU/g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환경개선제는 황화수소 및 odor(악취)의 저감 효과는 발견되지 않았고, 암모니아에서만 발효기간 동안 시간대별 측정치의 평균 저감율이 treatment I(식물추출제), II(고초균 기반 복합제) 및 III(효모 및 유산균 복합제)에서 각각 무첨가에 비하여 6.06, 29.38 및 15.49% 수준의 감소 효과를 보였다.
총균수는 배양초기(0 hrs)에는 1.22~4.02×109 CFU/g 수준에서 관찰되었고 배양종료(72 hrs)에는 2.51×109 ~ 1.03×1010 CFU/g 수준으로 증가하였다. 그리고 모든 첨가제 처리구가 무첨가구에 비하여 높았다. 고초균류는 배양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증가하였고, treatment I 및 treatment II가 첨가제 무처리구와 treatment III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유산균류는 treatment I 외의 다른 실험구 모두 감소하였으나, 배양 실험동안 첨가제 처리구가 무첨가구에 비하여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효모는 배양 초기에는 3.13~7.93 × 109 CFU/g 수준이었으나 종료시에는 검출되지 않았다.
양돈농가에서는 악취를 줄이기 위하여 다양한 환경개선제의 사용하고 있고, 그 효과는 제제 특성에 따라 다양하다. 따라서 효율적 악취 제어를 위해서는 농장에서 악취 발생 및 환경개선 제제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우선적으로 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A study on the in vitro fermentation of piggery manure and the type trend of odor reducing agents used in livestock farms, 김수량(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 외, 축산시설환경학회, 2021]
편집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