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에서 시작된 대한한돈협회장 선거후보자 합동소견발표회... '2강 1약'?

  • 등록 2025.09.05 09: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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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유통법·한돈특별법·한돈혁신센터 공통질의, 후보별 차별화된 답변 이어져…투표권 최대 지역 충남, 판세 관심 집중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도별 합동소견발표회가 충남세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이 날 행사는 소견발표, 공통질문, 개별질문을 거쳐 마지막 발언까지 이어졌습니다. 쌍방 토론 없이 질문에 대한 후보자별 답변만으로 진행되면서 현장 분위기는 다소 정적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충남도의 대의원들은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와 무관심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충남이 가장 투표권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 이곳에서의 결과가 선거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충남 대의원들은 공통질문으로 축산물유통법, 한돈특별법, 한돈혁신센터에 대해 질의했습니다.

 

축산물유통법에 대해 기호 3번 한동윤 대표는 대통령실 유통TF팀의 전문위원과의 논의 내용을 소개하며 "축산물유통법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고 보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농안법에 이미 축산물 유통 관련 내용이 담겨 있어 별도의 축산물유통법 제정은 불필요하며, 앞으로는 도매시장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돈특별법과 관련해서는 후보별 입장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 기호 1번 구경본 후보는 “발의된 법안을 빠르게 추진해 어기구 의원의 위원장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까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힌 반면, 기호 3번 한동윤 후보는 어기구 의원이 발의한 한돈특별법에 한돈 농가 대신 한우 농가 대표가 들어가는 점, 대부분의 문항이 '해야한다'가 아니라 '농식품부 장관이 할 수 있다'고 표기된 점을 들어 한돈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한돈 농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법안 발의 필요성을 피력했습니다.

 

기호 2번 이기홍 후보는 한돈특별법에 축산법과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정부와 협의가 어려운 상황을 지적하며 한돈특별법에는 질병 방역관련 내용과 가축분뇨 처리를 농식품부로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돈혁신센터에 대해서는  기호2번 이기홍 후보는 적임자를 양성해 다른 농장에 파견하는 인력 양성소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제안하며 현재 부채를 많이 갚은 상황인데 여유 자금이 남거나 이익이 남으면 지부에 배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호 1번 구경본 후보는 당초 설립 목적에 맞게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기호3번 한동윤 후보는 후계자 육성 교육과 함께 안정적인 종돈 분양도 가능할 것으로 이야기하면서 한돈혁신센터의 운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이미 지지 후보를 정한 듯한 대의원들이 많아, 질문의 날카로움은 다소 줄었습니다. 그러나 지지 후보에 대한 집중 질문은 많았습니다.

 

이번 한돈협회장 선거관련하여 복수의 대의원들은 "전국의 표가 2강 1약으로 나뉘어진다"라며 "투표날 뚜껑 열어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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