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별도의 공식 자료를 내지 않으니 오늘도 소식을 전합니다. 강원도 화천에서 ASF 감염멧돼지 또 추가되었습니다. 이번에는 5마리가 동일한 지점에서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감염멧돼지는 지난 10일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 야산에 대한 일대 수색 과정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모두 같은 8개월령 성체로, 발견 당시 죽은지 5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2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진단되었습니다(#4273-4277).
이로써 지난달 28일 이래 ASF 감염멧돼지 발견 숫자는 이제 20마리가 되었습니다. 화천과 춘천에서, 그것도 반경 7km 내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만, 발견지역은 점차 넓어지는 양상입니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점차 인접한 경기도와 가까운 곳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화천 감염멧돼지 발견지점은 경기도 가평군과 불과 약 7km 정도 떨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ASF 감염멧돼지 반경 10km 내 양돈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관리자에 대해 농장 출입시 소독 실시 여부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