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국 대표 "백신 주권 넘어 글로벌 제조 기업으로 도약이 목표"

  • 등록 2026.03.29 22:04:53
크게보기

구제역·ASF 방역 기여 넘어 '백신 국산화' 선언....PCM4 허가와 차세대 ASF 백신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최근 '돼지와사람'은 백신 연구·제조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케어사이드 '유영국' 대표를 만났습니다.

 

케어사이드는 2016년 당시 생소했던 아르헨티나 구제역 백신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해 전염병 위기로부터 한돈산업을 보호하는 데 일조한 기업입니다(현재 계약 종료). 또한 국내 최초로 ASF 소독제 허가를 취득하는 등 국가 방역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제 케어사이드는 일반 동물용의약품 제조·유통사를 넘어 '글로벌 백신 제조 기업'으로 변신 중입니다. 최근 자체 연구 기술로 개발한 첫 돼지용 다중면역 백신 '제노백 PCM4'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습니다(관련 기사). 추가 백신 연구도 한창입니다. 연내 완공될 전북 정읍 백신 공장은 케어사이드 제2의 창업을 상징하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입니다.

 

또한, 유 대표의 시선은 더 먼 미래, 전 세계 양돈산업의 최대 숙원인 ASF 백신을 향해 있습니다. 스페인 연구팀과 공동 개발 중인 ASF 백신은 단순한 국산화를 넘어 전 세계 양돈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영국 대표는 자신있게 말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안정적인 방역 솔루션 공급으로 국내 농장을 지키는 동시에, PCM4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입니다. ASF 백신으로 전 세계 양돈산업을 위기로부터 구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정읍 시대의 개막과 함께 케어사이드의 새로운 도약을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말입니다. 

 

다음은 유영국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일문일답] 유영국 대표 "현장의 결핍을 기술로 채우는 글로벌 K-바이오 기업 될 것"

 

Q. 케어사이드가 한돈산업에서 갖는 정체성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우리는 항상 '현장의 결핍'에서 시작했습니다. 구제역 백신이 부족할 때 아르헨티나에서 답을 찾았고, ASF 방역이 막막할 때 국제 인증 소독제를 선도적으로 내놓았습니다. 이제는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양돈용 백신 '제노백 PCM4'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한마디로 '농가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가장 빠른 손'이자, 위기 때마다 산업을 지탱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합니다."

 

Q. 최근 허가받은 '제노백 PCM4'가 현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현장 맞춤형 항원 구성 덕분입니다. PCV2a, 2d는 물론 마이코플라즈마 2종을 단 한 번의 접종으로 해결하는 세계 최초 '6-in-1' 백신입니다. 특히 최근 피해가 급증하는 Mhr(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라이니스) 항원 포함은 현장의 요구를 즉각 반영한 결과입니다. 임상 결과 출하체중 12kg 증량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증명해, 농가에 실질적인 수익을 돌려드리는 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PCM4 말고 다른 백신도 상용화를 위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까?

7가지 종류의 백신을 준비 중입니다. PED, PRRS, PCV2, 마이코플라즈마 등 모두 돼지용 백신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연간 25~30억원 정도의 연구비를 계속 투자하고 있습니다. 

 

 

Q. ASF 백신 개발 소식에 업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기술적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핵심은 안전성입니다. 우리는 기존의 2개 유전자 결손 방식을 넘어, 특정 3개 유전자를 제거한 '3중 유전자 결손' 전략을 택했습니다. 이를 통해 생백신의 최대 난제인 '병원성 복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습니다. 지난해 전북대 임상에서 자돈의 안전성과 100%의 방어 효과를 입증했으며, 계대 시험에서도 병원성 복귀가 전혀 관찰되지 않는 독보적인 기술 완성도를 확인했습니다."

 

Q. 스페인 연구팀과의 협력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선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스페인 국가연구위원회(CSIC)와 공동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협력해 전 세계 사업 독점권 및 라이선싱(L/O) 권한을 선점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유럽 등 주요 거점 국가에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Q.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궁금합니다.
"베트남 최대 국영 동물백신 기업인 '나베코(NAVETC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올해 현지 임상을 마무리하고 2027년 내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품목 허가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특히 정읍 공장의 BL2 시설을 가동해 해외 의존도 없는 '국내 ASF 방역 자급화 체계'를 완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Q. 최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큰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있습니까?
"변화하는 ASF 양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전자형 I/II 하이브리드 바이러스' 대응 백신 개발에도 이미 착수했습니다. 스페인의 Yolanda Revilla 박사팀, 베트남 나베코와 함께하는 '글로벌 3자 공동연구' 체제를 통해 미래의 위협까지 완벽히 차단할 방침입니다."

 

Q. 마지막으로 '돼지와사람'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만든 제품이 농가의 성적표로 증명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정읍 시대의 개막과 함께, 말보다 결과로 보여주는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한돈 농가와 수의사분들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늘 곁에 있겠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관리자 pigpeople100@gmail.com
Copyright @2016 돼지와 사람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돼지와 사람 I 031-988-1184 I 신문사업등록번호: 경기아51445 I 등록연월일: 2016년 12월 9일 I 제호: 돼지와사람 I 사업자등록번호: 136-12-63379 I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 중부부천 제 2017-1호 I 발행인: 이득흔 | 편집인: 이근선 I 발행소: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2로 192, 302-901| 청소년보호책임자: 이근선| 대표메일: pigpeople100@gmail.com I 돼지와사람은 인터넷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2017 돼지와 사람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