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국의 PED 역학, 백신 및 통제 전략에 대한 개요

2024.02.20 19:46:50

연중 반복 발생으로 풍토성 양상...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감시 및 생산자-수의사-연구자-당국 간의 협력 필요

'돼지 유행성설사 바이러스(PEDV)'는 지난 30년 동안 한국의 양돈산업에 심각한 재정적 위협이 되어 왔습니다. PEDV 감염은 대부분 영향을 받은 '분만-비육(FTF) 돈군'에서 지속되면서, 연중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풍토성 돼지 유행성설사(endemic PED)'으로 이어집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풍토성 PEDV 지속성에 대한 현재 상황과 통제 조치에 대한 개요를 제공합니다. 2013-2014년 PED 대유행 이후, HP-G2b PEDV는 국내에서 우세한 균주가 되었으며 계속 진화하여 소규모의 유전적 다양성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국내 HP-G2b 균주는 최근(2022년 초)까지 육지부 3개 클레이드와 제주도 2개 클레이드를 포함한 6개 지역 특이 클레이드로 유전적으로 구분되었으나, 현재는 육지와 제주도에서 거의 동시에 출현한 2개의 서브클레이드인 CK.1과 CK.2를 포함한 8개 클레이드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HP-G2b PEDV에 효과적인 경구용 백신이 없어 '4가지 핵심 방역 전략(차단방역, 백신접종, 신속한 진단·능동적인 모니터링/감시, 돈군관리)'에서 빠진 조각이었지만, 경구용 G2b 백신의 국내 출시로 이를 완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2세대 G2b 백신 기반의 경구용 L/K/K 백신 접종은 모돈 면역의 크기와 지속 기간을 증가시키고 유지하여 돈군이나 환경의 바이러스 부하를 초과하는 모돈 면역(또는 돈군 면역 안정화)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현재 백신의 효과를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형이나 변종 PEDV를 추적하고 이들이 우세하여 지역 또는 전 세계적으로 발병할 때를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인 능동적 모니터링과 감시를 실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행성 PED가 발생하면 상당수의 FTF 농장이 풍토병이 되어 연중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웃 농장이나 더 먼 곳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는 근원이 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순환 및 재감염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는 WTF(이유-비육) 축사의 바이러스 오염을 제거하지 않으면 농장은 풍토병이 되어 오염-전파-감염 주기를 통해 반복적인 감염에 직면하게 됩니다. 따라서 오염된 돈군에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이 풍토성 PED 근절의 주요 과제입니다. 슬러리에서 한 달 이상 감염력을 유지할 수 있는 PEDV의 지속성으로 인해 WTF 축사의 슬러리 샘플에서 소독과 바이러스 모니터링을 병행하는 것은 환경으로부터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WTF 축사에서 바이러스가 순환하면 어미돼지가 적응하는 동안 바이러스가 은밀하게 어미돼지를 감염시킬 수 있으며, 어미돼지는 분변을 통해 오랫동안 PEDV를 무증상(subclinically) 배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증상 감염 어미돼지는 분만사에 바이러스를 전파하여 재발 발생을 촉진하는 '트로이 돼지'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감염 관리를 위해서는 적절한 어미돼지 관리 프로그램이 중요합니다.

 

이 보고서는 풍토성 감염 농장에서 돈군의 면역을 안정시키고 PEDV를 제거하는 데 필요한 고되고 협력적인 통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연구는 또한 풍토성 PED 정복을 위한 개입 전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자, 양돈 수의사, 생산자, 양돈 산업 전문가, 생산자 협회 및 당국 간의 통합적이고 조율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위험 평가 및 조정된 개입 도구는 지역 또는 국가 예방 및 통제 정책을 수립하고 다른 국가에서 풍토성 PED의 맞춤형 통제 전략을 수립하는 데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Porcine epidemic diarrhea virus: an update overview of virus epidemiology, vaccines, and control strategies in South Korea, 장규환(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J Vet Sci, 2023]

 

번역 및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관리자 pigpeople100@gmail.com
Copyright @2016 돼지와 사람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돼지와 사람 I 031-988-1184 I 신문사업등록번호: 경기아51445 I 등록연월일: 2016년 12월 9일 I 제호: 돼지와사람 I 사업자등록번호: 136-12-63379 I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 중부부천 제 2017-1호 I 발행인: 이득흔 | 편집인: 이근선 I 발행소: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2로 192, 302-901| 청소년보호책임자: 이근선| 대표메일: pigpeople100@gmail.com I 돼지와사람은 인터넷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2017 돼지와 사람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