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제 돼지고기 가격 하락...전체 식량가격은 2개월 상승

2024.05.10 02:05:21

유엔식량농업기구(FAO)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 119.1포인트, 전월 대비 0.3% 상승...곡물과 유지류, 육류가 가격 상승 견인

세계식량가격지수가 2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119.1포인트로 개정된 3월 수준보다 0.3포인트(0.3%) 상승했습니다. 품목군별로 곡물과 유지류, 육류 가격은 상승하였고 유제품 및 설탕 가격은 하락하였습니다. 

 

4월 육류 가격지수는 평균 116.3포인트로 3월보다 1.9포인트(1.6%) 상승하여 3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국제 소고기 가격은 주요 수입국에서 국내 생산량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수요도 높게 유지됨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가금육의 경우 중동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생산이 어려워짐에 따라 수입 수요가 증가하여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하였는데, 서유럽의 국내 수요와 중국 등의 수입 수요가 모두 저조하였기 때문입니다.

 

곡물의 평균 가격지수는 111.2포인트로 3월보다 0.3포인트(0.3%) 상승했지만 지난해 4월 값보다 25포인트(18.3%) 낮았습니다. 평균 세계 밀 수출 가격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후 4월에 안정되었습니다. 유럽연합, 러시아,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밀 작황에 대한 우려로 가격 상승 압력이 발생하였으나, 주요 수출국 간 경쟁이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이 억제되었습니다. 옥수수의 경우에는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물류 애로가 발생한 와중에 수입 수요가 증가하고, 브라질에서 생산량 전망이 하향함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평균 130.9포인트로 전월 대비 0.3포인트(0.3%) 상승해 1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팜유 가격과 대두유 가격이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바라기씨유와 유채씨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설탕의 가격지수는 4월 평균 127.5포인트로 3월보다 5.9포인트(4.4%)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4월보다 21.9포인트(14.7%) 낮았습니다. 인도와 태국에서 기존 전망치 대비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유제품의 가격지수는 4월 평균 123.7포인트로 3월보다 소폭(0.3포인트, 0.3%) 하락해 6개월 연속 상승 끝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5.5포인트(4.3%) 낮은 수준입니다. 버터와 전지분유 가격은 상승하고, 탈지분유와 치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90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모니터링하여,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로 매월 작성해 발표하는데 2014-2016년 평균을 '100'으로 기준으로 합니다. 지수 가격은 다음 발표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습니다. 자료 원문은 FAO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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