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RS 불안정화, 혼합감염, 강독형 피해 농가 늘었다

2024.05.23 01:45:09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 지난해 조합농가 126곳 시료 대상 PRRS 감염상황, 유전자형 분석 실시

한돈산업에 실제적으로 가장 많은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PRRS입니다.

 

 

지난해 돈군에서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순환하는 'PRRS 불안정화' 상태의 양돈농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RRS 불안정화 농장은 안정화 농장에 비해 번식 및 출하성적이 유의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이하 도드람동물병원)이 발간한 '2024년 연구사례집'에서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도드람동물병원은 지난해 126개 조합농가가 의뢰한 검사시료를 가지고, 농장을 PRRS 음성, 안정, 불안정으로 나누었습니다. 그 결과 음성 농장는 11.11%, 불안정 농장은 22.22% 비율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는 사육구간별(이유-40일, 40-70일, 70일 이후) 안정 농장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지난해 음성 농장 비율 11.11%는 '22년 7.62%(전체 105농가 중), '21년 9.09%(전체 88농가 중)보다 늘어난 수준입니다. 불안정 농장 22.22%도 마찬가지입니다. '22년과 '21년 불안정 농장 비율은 각각 13.33%, 13.64%였습니다. 요약하면 지난해 PRRS 불안정화 농장이 5곳 가운데 1곳 이상의 비율로 늘어났다는 얘기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강원 및 전남 지역 농가가 불안정화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도드람동물병원은 경기·강원과 전남 지역에서 PRRS로 인한 생산성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도드람동물병원은 동일한 126곳 농가 시료에 대해서 북미형·유럽형 유전자형 분석도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북미형과 유럽형이 함께 있는 '혼합형'이 33.3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곳 중 1곳 꼴입니다. 이어 북미형 28.57%, 유럽형 14.29%, Unknown(알 수 없음) 11.90%, 음성 11.11% 등의 순입니다. 전년에 비해 혼합형은 늘고, 북미형·유럽형은 감소한 결과입니다('22년 혼합형 24.76%, 북미형 33.33%, 유럽형 23.81%, unknown 10.48%, 음성 7.62%). 

 

또한, 세부 유전자형 분석에서는 강독형 PRRS로 지목되고 있는 'NADC34 유사 바이러스' 검출 농가도 6곳으로 파악되었습니다(관련 기사). '22년 검출 농가를 포함하면 지금까지 9곳입니다. '21년에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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