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유임에 농민·시민사회 강력 반발

  • 등록 2025.06.24 00: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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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송 장관 유임 철회 촉구... 진보당 "농민들에 대한 배신"

23일 이재명 정부에서 첫 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송미령 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임시키기로 결정하면서, 농민단체·시민사회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송미령 장관 유임을 철회할 것과 농업의 미래를 책일질 수 있는 진짜 장관을 임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더불어 송 장관의 유임 과정에 대해 어떤 기준과 과정을 거쳐 추천했는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제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송 장관의 유임 발표 후, 진보당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농업계에 종사하는 당원들로부터 거센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전종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송 장관의 유임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진보당은 이번 결정에 대해 "농민들에 대한 배신이자 폭거"라고 비판하며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농어민위원회 역시 송미령 장관의 유임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 더불어민주당 당원은 "송미령 장관은 농업 전문가라기보다는 농촌공간 계획 전문가로 알고 있다"며 "송미령 장관 유임 소식에 당황스럽다"라고 전했습니다. 

 

관련하여 한 양돈농가는 "문재인 정권에서 김현수 장관을 유임시키며 농축산업이 어려워졌고, 또 다시 송미령 장관을 유임하는 일은 농축산업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또 다른 양돈농가는 "이번 정부에서 농업은 배제된 느낌이다"라며 실망감을 토로했습니다.

 

각 분야의 시민사회와 농업단체들이 송미령 장관의 유임에 반대 의견을 내고 있어 이재명 대통령이 어떠한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한편, 새롭게 임명된 강형석 농식품부차관은 1972년생으로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농식품부에서 감사관, 농업생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농업혁신정책실장을 거치면서 기획통으로 통합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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