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돼지 도축두당 항생제 판매량이 늘어났다

2018.07.06 09:54:22

'17년 돼지 항생제 판매량 531톤으로 7.1% 증가..돼지 도축두당 항생제 31.8g

지난해 모든 축종에서 항생제 판매량이 늘어난 가운데 돼지의 도축두당 항생제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간한 '2017년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항생제 총 판매량은 1004톤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921톤에 비해 83톤이 늘어나 9.0%가 증가했으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네 자리수, 1000 톤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축종별로 살펴보면 돼지가 531톤으로 가장 많아 2016년 대비 7.1%가 늘어났습니다. 다른 축종도 또한, 모두 늘어나 소, 닭, 수산용 항생제 판매량이 각각 29.7%(20톤), 13.0%(16톤), 5.1%(12톤)이 증가했습니다. 




돼지의 항생제 판매량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해 531톤이 판매된 가운데 이를 전체 도축두수로 나누면 도축두당 항생제 판매량이 계산되는데 31.8g 입니다. 


이는 돼지 한마리가 출하(도축)되는데 사용되는 항생제량이 31.8g이 소요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출하되는 돼지에는 비육돈뿐만 아니라 모돈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중간에 폐사되는 돼지에 사용된 항생제 사용량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항생제 사용량뿐만 아니라 생산성적(폐사율)에 영향을 받는 지표입니다. 


여하튼 도축두당 항생제 판매량 31.8g은 2016년 30.0g에 비해 1.8g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2008년 47.3g에서 2013년 23.1g으로 꾸준히 감소하다가 다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항생제 판매량이 늘어나는 이유는 ▶사육두수 ▶질병발생에 더해 ▶다산성 모돈 도입 ▶수의사 처방제 등의 복합적인 원인을 들 수 있습니다. 책임있는 항생제 사용을 위해 이에 대한 보다 면밀한 분석이 요구되겠습니다. 




한편 항생제의 성분별 판매 실적을 보면 설파제를 제외한 모든 성분의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페니실린과 페니콜, 마크로라이드계의 판매량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양 프로그램 변화, 질병 양상뿐만 아니라 처방품목에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관리자 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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