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찾나, 못 찾나.....5월 ASF 멧돼지 발견건수 급감

  • 등록 2021.06.02 0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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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건, 전달 119건에 비해 100건 감소,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27건이나 적어...잦은 비로 수색 어려움

지난달 정부의 ASF 양성 멧돼지 발생건수, 사실상 폐사체 발견건수가 전달에 비해 1/5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환경부 보고에 따르면 5월 야생멧돼지 ASF 발생건수는 모두 19건입니다. 지역별로 춘천이 6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양구 5, 영월 3, 연천 2, 화천·포천·인제 각 1건 등입니다. 모두 폐사체 형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기존 발생지역인 철원·파주·고성·가평·양양·강릉·홍천 등 7개 지역에서는 발생 보고가 전혀 없습니다. 

 

5월 19건은 전달(119건)에 비해 84%나 감소한 수준입니다. 전년동기(46건)와 비교하면 -59%로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지난해 5월(7개 지역)과 올해 5월(14개 지역)의 양성멧돼지 발생지역을 감안한다면 19건의 발견 실적은 더욱 작아 보입니다. 

 

 

이렇게 5월 들어 ASF 양성 멧돼지 발견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알려진 바 없습니다. 

 

지난 27일 최근 영월 흑돼지 농장 ASF 발생과 관련한 정부의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강화 대책 추진' 보도자료에서도 이에 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비공식적으로는 지난달 잦은 비로 인해 폐사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서울 기준으로 한 달간 비가 온 날이 17일입니다. 전국 평균은 14.4일입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야생멧돼지에서 ASF 양성개체(1,421건, 5.25)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고 검출지점 인근 10km내에 많은 양돈농장(335호)이 위치하고 있어, 야생멧돼지로 인한 오염지역 확산을 방지하고 양돈농장의 취약요인을 빈틈없이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한편 5월까지 전국적으로 누적 야생멧돼지 양성 발생건수는 1423건입니다. 지역별로는 연천 410, 철원 36 파주 100, 화천 420, 양구 72, 고성 4, 포천 83, 인제 79, 춘천 163, 가평 30, 영월 14, 양양 8, 강릉 3, 홍천 1 건 등입니다. 사육돼지에서의 발생건수는 불과 17건(파주 5, 연천 2, 김포 2, 강화 5, 화천 2, 영월 1)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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