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백신연구소 "세계 최고 수준의 ASF 백신 후보주 확보했다"

  • 등록 2026.02.27 00:33:32
크게보기

25일 ASF 백신 성과 발표회 개최...수평·수직 전파 및 병원성 복기 위험 완벽 차단 입증, WOAH 기준 충족, 베트남 등 임상 통해 글로벌 상용화 박차

중앙백신연구소는 지난 25일 대전 본사 파천홀에서 ‘ASF 백신 개발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국내 기술로 탄생한 ASF 약독화 생백신 후보주인 ‘MEC-1'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최근 야생멧돼지 간의 순환감염 사례가 경기·강원을 넘어 충북·경북 등 전국으로 재확산되고, 사료 원료를 통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정부를 통해 공식 제기되는 등 방역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열려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백신의 조기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중앙백신연구소와 함께 백신 개발에 공동 참여하고 있는 이종수 교수(충남대학교), 모인필 교수(아비넥스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관계자, 일부 수의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윤성식 본부장(중앙백신연구소)은 백신 후보주의 'MEC' 명칭에 대한 설명으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윤 본부장에 따르면 MEC는 ME(환경부)와 C(중앙백신)의 영문 약자가 합쳐진 단어로 환경부가 분리한 국내 야생멧돼지 유래 바이러스를 활용하여 한국형 ASF에 가장 적합하도록 백신주가 설계되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 6년간 연구 개발 과정에서 총 100억원 이상이 투자되었습니다. 

 

이어 윤 본부장은 구체적인 실험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이를 통해 MEC-1 후보주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의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에서 요구하는 안전성, 유효성, 안정성 지표를 완벽하게 충족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MEC-1은 백신 접종 후 체외 배출이나 돼지 간의 수평·수직 전파가 전혀 없으며, 5대 역계대 시험을 통해 바이러스가 다시 병원성을 획득하지 않는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임신모돈에게 접종했을 때 태아 생존율이 100%에 달한다는 데이터는 국내 양돈농장이 가장 우려하는 번식장애 등의 부작용 문제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또한, "세포 계대(CAS cell)를 이용한 대량 생산 공정 기술을 확보하여 향후 상용화 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상업적 등록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며, 이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는 국내 사용 승인을 앞당기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진 발표에서 이주용 대표(중앙백신연구소)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MEC-1'을 글로벌 ASF 백신으로 육성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다국적 기업과 기술 이전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당장은 정부와 생산자단체, 수의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ASF 백신 협의체'를 구성해 현재 국내에서 연구 개발 중인 백신 후보주에 대한 전반적인 검증과 향후 활용 방안을 선도적으로 논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이번 발표회에서 입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외 상용화 절차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6년 동안 1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결실을 본 만큼, 향후 정부의 백신 검증 및 허가 등록 절차가 가속화된다면 야생멧돼지용 미끼 백신과 사육돼지용 주사 백신이 국내 양돈산업의 방역 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아시아·유럽 등으로의 수출을 통해 글로벌 히트 국산 백신 1호가 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관리자 pigpeople100@gmail.com
Copyright @2016 돼지와 사람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돼지와 사람 I 031-988-1184 I 신문사업등록번호: 경기아51445 I 등록연월일: 2016년 12월 9일 I 제호: 돼지와사람 I 사업자등록번호: 136-12-63379 I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 중부부천 제 2017-1호 I 발행인: 이득흔 | 편집인: 이근선 I 발행소: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2로 192, 302-901| 청소년보호책임자: 이근선| 대표메일: pigpeople100@gmail.com I 돼지와사람은 인터넷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2017 돼지와 사람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