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ASF 3월도 '대폭발'…울산·고령 변이 바이러스 '대혼돈'

  • 등록 2026.04.01 22: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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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3.1-31 ASF 양성 야생멧돼지 전국 8개 시군서 62건 집계...울산·고령 신규 지역으로 IGR-I 미스터리

지난 3월 한 달간 전국에서 추가된 ASF 양성 야생멧돼지 개체수는 총 62건(마리)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3월 62건은 지난 2월 63건과 비슷한 수준이나, 전년 동기 12건과 비교하면 무려 50건이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통상적으로 봄철 멧돼지 활동량 증가에 따른 변동을 감안하더라도, 작년 대비 5배 이상 폭증한 결과는 매우 이례적이고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번 3월 발생 건들은 총 8개의 시·군에서 집중적으로 검출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화천이 17건으로 가장 많은 발생 빈도를 보였으며, 이어 횡성 14건, 춘천 10건, 충주 8건 순으로 기존의 위험 지역인 강원과 충북 북부 지역의 확산세가 여전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나머지는 경북 고령에서 4건, 경기 포천과 경북 문경 그리고 울산에서 각각 3건씩 양성개체가 확인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주목되는 것은 울산광역시(관련 기사)와 경북 고령군(관련 기사)에서 야생멧돼지를 통해 ASF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발견되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발생 지역이 남쪽으로 확대된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검출된 바이러스가 기존 국내 야생멧돼지 유행 유형과는 다른 ‘IGR-I’형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방역 현장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IGR-I'형은 지난해 당진농장 사례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 발생농장에서 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변이형이기도 합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울산·고령 양성 멧돼지의 경우 농장에서 야생멧돼지로 바이러스가 역전파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당국은 해당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를 밝히기 위해 고강도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3월 이처럼 전년 대비 발생 건수가 폭증하고, 기존 방역망을 벗어난 남부 지역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함에 따라 양돈농가로의 유입 위험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과 폐사체 수색 강화는 물론, 농장 단위에서의 철저한 외부인 출입 통제와 소독 등 강화된 방역 수칙 준수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계를 결코 늦추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봄철 야생멧돼지 출산기 대비 야생멧돼지 수색·포획 등 관리를 강화(기후부 협조)하고, 돼지농장 주변과 주요 도로 등 집중소독, 방역 취약 농가 등에 대한 점검 등 방역관리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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