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흑돈’의 대격습…순종 프리미엄과 교잡돈 대중화로 시장 공략

  • 등록 2026.04.15 19: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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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우리흑돈 고급육 시장 진출에 더해 팜스코와 손잡고 ‘하이포크 블랙’ 출시, '26년 연간 17만 마리 공급 목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국내 고유 유전자원을 활용해 개발한 한국형 흑돼지 ‘우리흑돈’을 중심으로 고급육 시장과 일반 소비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한돈 산업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우리흑돈’은 지난 2015년 국내 고유 유전자원을 바탕으로 탄생한 품종입니다. 그동안 국립축산과학원은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흑돼지 특유의 차별화된 육질을 유지하면서도, 근내지방 함량을 높이고 사육 기간을 단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상업용 돼지 수준의 생산성까지 확보하며 시장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흑돈’ 순종을 활용한 고급화 전략과 교잡돈을 활용한 시장 확산 전략을 동시에 달성하는 이원화(투트랙)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선 순종 중심의 전략은 ‘우리흑돈’을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시켜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3월부터는 일부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를 시작하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공략 중입니다. 특히 2024년 '토종가축의 인정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우리흑돈’ 역시 토종돼지로 인정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향후 고급육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추진되는 교잡돈 활용 전략은 생산성을 유지하면서도 육질을 개선한 돼지고기를 생산해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농촌진흥청은 기존 생산 체계를 대체하기 위해 2024년 민간 기업인 팜스코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우리흑돈 교잡돈(YLDW)’을 활용한 새로운 생산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민관 협력의 결실로 팜스코는 ‘우리흑돈’ 교잡돈을 활용한 신규 브랜드인 ‘하이포크 블랙’을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팜스코는 2025년 약 3만 마리 출하를 시작으로, 2026년 이후에는 연간 17만 마리 수준까지 공급량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유통 측면에서의 변화도 눈에 띕니다. 기존의 소규모 농가 중심 공급 구조에서 탈피해 대형 유통 채널과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더욱 쉽게 ‘우리흑돈’을 접할 수 있도록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고품질과 차별화된 축산물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품종과 육질, 그리고 유통 브랜드가 연계된 고부가가치 전략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입육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한돈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김시동 과장은 “‘우리흑돈’은 국내 유전자원을 활용해 개발한 우리 고유의 품종으로, 한돈의 고급화와 시장 확대를 이끌 핵심 자산”이라며, “순종과 교잡돈을 아우르는 산업화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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