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이하 검역본부)가 전국 지자체 및 민간 병성감정기관의 동물질병 진단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검역본부는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와 민간 병성감정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6년도 동물질병 진단 능력 향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27일 밝혔습니다.
올해 교육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ASF 현장 병리진단 능력 향상 교육'의 강화입니다. 지난 겨울철 ASF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검역본부는 전문가들이 직접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를 방문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현장에서 돼지 폐사체 부검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 교육함으로써, 일선 방역관들이 ASF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입니다.
전체 교육 프로그램은 △원격 병리진단 과정, △시험소 방문교육, △질병진단증례 발표회, △질병진단 심화과정, △요점 교육(포인트레슨) 과정, △수의법의검사 기초과정, △수시교육 과정 등 총 7개 과정으로 구성됩니다.
ASF 의심 폐사축 등에 대한 원격 병리진단 교육은 2022년 신설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장 가축방역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방역조치를 통해 농가 피해 최소화에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이 외에도 영상회의를 통해 주요 진단 사례를 공유하는 증례발표회, 진단 분야별 종합 실습교육, 관심 질병과 진단기법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도 진행합니다.
한편, 검역본부는 2024년부터 일선 현장의 질병 대응능력 더욱 높이기 위한 시험소 방문교육과,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른 수의법의검사 기초과정을 신설해 운영하는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현장 수요를 반영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편해 나가고 있습니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병성감정기관 담당자의 진단 능력을 향상시키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가축전염병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