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돈은 면역된 모돈의 초유와 유즙을 섭취함으로써 얻는 모체이행항체를 통해 수동면역을 갖는다.
본 연구는 '돼지유행성설사 바이러스(PEDV)' 감염이 확인된 돼지를 대상으로 PEDV 백신 접종의 시기, 횟수 및 투여 경로에 따른 초유 내 항체 프로파일(IgA, IgG 및 중화항체)의 차이를 평가하고, 이에 따른 신생자돈의 임상적 보호 효과를 분석했다.
분만 1주 전 생백신 경구 투여를 포함하여 2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모돈 그룹(3K1L 및 5K3K1L 그룹)의 자돈들은 설사와 성장 지체 현상이 사라졌으며, 유의미하게 높은 이유 체중을 나타냈다. 특히 분만 약 1주 전에 경구용 생백신을 접종한 모돈은 분만 2주 전에 접종한 모돈보다 IgA 수치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중화항체 역가 역시 그룹 간 차이를 보였는데(p = 0.023), 3회 접종 그룹(5K3K1L)이 접종 전 그룹이나 1회(1K1L 및 2K2L) 및 2회(3K1L) 접종 그룹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역가를 나타냈다. 반면, IgG 수치는 백신 접종 그룹과 미접종 그룹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PEDV에 대한 임상적 보호 효과가 모돈 초유 내의 항체 수준, 특히 IgA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논문 원문(바로가기), Effects of porcine epidemic diarrhoea virus vaccination timing and route of administration on colostrum antibody levels and prevention of diarrhoea in piglets on a pig farm with porcine epidemic diarrhoea, 강보규(메디안디노스틱) 외, Journal of Virological Methods, 2026]
번역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역자 주: 본 논문은 PEDV 방어의 핵심이 혈액 내 항체가 아닌 초유 속 IgA와 중화항체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번거로운 중화항체 검사 대신 ELISA 키트로 초유 내 IgA를 측정함으로써 자돈의 설사 예방 효과와 성장을 실질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는 농가에서 더 정밀하고 간편하게 면역 상태를 관리할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