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유전형 1형·2형 재조합 ASF 바이러스에 대한 병리생물학적 특성 연구

  • 등록 2026.03.19 22: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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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FV I/II 접종한 돼지 잠복기 3일, 평균 5.5일 이내 폐사, 혈중 바이러스 접종 2일차부터 검출

ASF 바이러스(ASFV)는 사육돼지와 야생멧돼지에게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양돈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힌다. 최근 아시아에서는 유전형 1형(I)과 2형(II)이 뒤섞인 고병원성 '재조합 변이주(rASFV I/II)' 새롭게 출현하여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유전형 2형 기반 백신 후보주들이 이 재조합 변이주에 대해 충분한 방어 효과를 보이지 못한다는 점이 방역상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본 연구에서는 사육돼지를 대상으로 rASFV I/II의 병리생물학적 특성을 심층 조사하였다.

 

실험을 위해 7주령의 건강한 암컷 돼지 10두에 rASFV I/II 균주를 근육 내 접종한 후, 매일 임상증상 관찰 및 시료채취를 진행하였으며 폐사 후 부검을 실시하였다. 실험 결과, 접종된 돼지는 모두 5~7일(평균 5.5일) 이내에 폐사하며 높은 치사율을 보였다. 고열(> 40.5°C)은 접종 후 평균 2.6일째부터 나타났으며, 잠복기는 약 3일로 확인되었다. 혈중 바이러스 DNA는 접종 2일 차부터 검출되기 시작하여 그 수치가 지속적으로 급증하였다.

 

부검 결과, 모든 개체에서 심각한 수준의 비장 종대(울혈성)와 림프절 출혈성 병변이 공통적으로 관찰되었다. 특히 감염 초기 단계의 조직 병리학적 특징을 비교했을 때, 기존 유전형 2형 감염축에 비해 rASFV I/II 감염축 전원에서 혈관 내피세포 손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바이러스는 간, 림프절, 비장, 폐, 신장 등 주요 장기 전체에서 매우 높은 농도로 검출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rASFV I/II 변이주가 기존 바이러스와는 구별되는 독특한 병리학적 기전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향후 방역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한 근거가 된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구는 아시아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찰 강화와 신속한 진단 체계 구축, 그리고 변이주에 특화된 효과적인 백신 개발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Pathogenicity and pathobiological characterization of a recombinant genotype I/II African swine fever virus in pigs, 이후석(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Virulence, 2025] 

 

번역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 역자 주: 현재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유전형 1형·2형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rASFV I/II)'는 국내 유행주인 유전형 2형 바이러스보다 전파가 더 빠르고 병원성은 더 높은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 유입 시 더욱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한돈산업 보호를 위해 선제적인 국경검역 강화와 동시에, 새로운 변이주에 대응하는 고도화된 방역시스템 구축이 요구됩니다.

관리자 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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